기사입력 2011.07.21 23:00 / 기사수정 2011.07.21 23:00
KIA는 21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8회말 거세게 내린 비로 강우 콜드 게임이 선언되며 4-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2위 삼성에게 2경기 차로 앞선 채 전반기를 1위로 마칠 수 있었다.
KIA의 윤석민과 한화의 김혁민이 선발 대결을 펼친 경기 초반 KIA가 주도권을 잡았다. KIA는 3회초 김원섭, 이범호, 최희섭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3-0으로 앞서나갔고 4회초에도 김원섭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4-0으로 도망갔다.
한화는 5회말 공격에서 김경언의 2루타와 이여상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따라 붙었다.
7회말까지 윤석민을 상대로 1점 밖에 뽑아 내지 못한 한화는 8회 말 바뀐 투수 손영민을 상대로 1점을 뽑아내며 추격의 기세를 한껏 올렸다.
하지만 하늘은 KIA의 편이었다. 갑작스레 쏟아진 빗줄기는 그칠 줄 몰랐고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중단됐다. 비는 그치지 않았고 결국 이날 경기는 KIA의 4-2 강우콜드게임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화의 득점이 있은 뒤 주자가 1루에 있는 가운데 중심타선으로 이어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만일 비가 그치고 한화의 공격이 계속됐다면 경기 결과가 변했을지도 모를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한대화 한화 감독은 경기 중단 선언과 관련해 강한 항의를 했으나 결국에는 야속한 비로 인해 강우콜드 패배의 쓴맛을 맛봤야 했다.
2위 삼성은 이날 대구에서 열린 SK와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KIA는 한화전 결과에 관계없이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지만 하늘의 도움으로 전반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었다.
[사진 = 조범현 감독 (C)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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