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임형준이 늦둥이 딸과 아내를 공개했다.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임형준이 늦둥이 딸과 아내를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임형준의 결혼식에는 손석구, 마동석 등 유명 배우들이 하객으로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임형준은 "초혼에 오셨던 분들은 배제했다. '상징적으로 이분들은 오셔야겠다' 했던 분은 마동석 씨였다. 저보다 처가댁 친인척분들이 궁금해하는"이라며 귀띔했다.
또 임형준은 집과 늦둥이 딸을 공개했다. 임형준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배우 임형준이다. 대표작이라고 하는 건 최근에 '카지노'라는 작품을 했었고 그전에 '범죄도시'라는 작품을 해서 여러분들한테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임형준이다"라며 지산을 소개했다.
임형준은 딸에 대해 "2023년 4월 5일 생이다. 8개월 좀 지나고 있다"라며 설명했고, 남다른 육아 실력을 자랑했다. 김구라는 "애가 칭얼대지 않고 점잖다"라며 감탄했고, 임형준은 "아이가 너무 점잖아서 신문이라도 갖다주려고 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임형준은 "아이가 태어나서 100일이 되기 전까지는 제가 거의 다 키웠다. 제가 항상 자고 3시간마다 분유를 타서 먹이고. 어느 아빠보다 육아에 자신 있고 잘하는 편이지 않나 자부하는 편이다"라며 자랑했다.
더 나아가 임형준은 분유를 먹인 뒤 기저귀를 갈고 샤워 핸들에 앉혀 씻겼다. 임형준은 "저희 딸아이가 정말 너무 효녀다. 너무 순하고 한 번도 10초 이상 우는 걸 본 적이 없다. 칭얼대면서 울다가도 안아주면 바로 멈추고 정말 효녀다. 심채아라고 성을 바꿔줄까 생각했는데. 심청이"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그뿐만 아니라 13살 차 아내 하세미가 등장했고, 임형준은 "소개팅을 저의 지인이 와이프의 회원이었다. '여자친구 없으면 소개팅할래?' 했는데 '소개팅은 무슨 밥이나 한번 먹어요'라고 했는데 주선하는 분이 안 나오셨다. 와이프가 혼자 오게 됐고 '키도 훤칠하시고 되게 미인이시네' 그게 아내에 대한 첫인상이었다"라며 회상했다.
특히 출연자들은 서장훈의 재혼을 부추겼고, 서장훈은 "임형준 씨랑 제가 동갑인데 저 그림을 보니까 너무 귀엽고 행복해 보이기도 하는데 여러 가지 감정이 있다. 내 나이가 사춘기 이야기하니까 확 와닿는 게 우리 아기가 사춘기가 되면 육십 중반이다. 그거 생각하니까"라며 고민했고, 오상진은 "요즘 수명이 130살까지 산다는데"라며 만류했다.
임형준은 "새 생명의 신비로움 그런 거 잘 몰랐는데 그런 걸 느낀다. 없을 수도 있던 애가 생긴 느낌. 나도 우리나라를 위해 뭔가 한 느낌. 저출산 시대에"라며 고백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