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동방신기(TVXQ!)가 레전드 히트곡 '라이징 선(Rising Sun)'을 콘서트 첫 곡으로 무대를 꾸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31일 오후 동방신기(유노윤호·최강창민) 데뷔 20주년 단독 콘서트 '20&2'가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지난 30일부터 이어진 양일 간 펼쳐진 이번 콘서트의 마지막 공연은 글로벌 플랫봄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통해 온라인 동시 생중계되어 글로벌 팬들과도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는 동방신기가 약 4년 9개월 만에 갖는 국내 단독 콘서트로, 지난 20년의 역사와 내공을 확인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가 예고돼 전세계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동방신기는 가요계 레전드 아이돌로 자리매김하게 만든 2집 정규 타이틀곡 '라이징 선'을 첫 곡으로 포문을 열어 콘서트 열기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전날 콘서트 이후로 온라인 상에서는 '라이징 선'으로 첫 번째 무대를 연 이번 콘서트 셋리스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던 바. 보통 콘서트 엔딩곡이나 앙코르 곡으로 무대를 꾸미는 '라이징 선'의 첫 무대는 이번 콘서트가 얼마나 다채로운 무대로 가득찼는지 짐작하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유노윤호는 "오늘 공연 보시면 알겠지만 오프닝 무대부터 엄청났다. 제 입으로 이런 말하기 부끄럽지만 '라이징 선'으로 오프닝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강창민은 "보통 마지막 공연이나 앙코르 첫 곡이다. '라이징 선'을 첫 곡으로 배치했다는 것은 이번 공연의 세트리스트 곡들이 어마무시하다는 것"이라 덧붙여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또 유노윤호는 "뭔가를 상상해도 그 이상이 될 것"이라 예고해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더 최고조로 이끌어냈다.
여기에 이번 콘서트를 통해 최초로 무대를 공개하는 9집 정규 신곡 '정글(Jungle)'과 재즈 기반의 댄스팝 '운명(The Chance of Love)' 무대를 선보이며 동방신기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또 지난해 최강창민의 파격적 변신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솔로곡 '데빌(Devil)' 무대도 선보였다. 붉은 조명 아래 무대를 홀로 꽉 채우는 최강창민의 치명적인 매력과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단연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동방신기는 지난 26일 아홉 번째 정규 앨범 '20&2'을 발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며 데뷔 20주년 기념 의미를 더하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