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유재석이 억지 선행하려는 멤버들을 제지했다.
3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는 '착한 일 주식회사' 편으로, 출연진들이 2023 마지막 선행에 도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선행을 위해 길을 나선 유재석, 이이경, 김종민은 최근 행한 선행을 공개했다.
이이경은 "계속 자주 동네에서 하는 건데 요즘 공용 킥보드가 많지 않냐, 쓰러진 거 있으면 세워서 길을 넓게 만들어 둔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감탄케 했다.
유재석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칭찬하며 "요즘 공유 킥보드 쓰러진 거 많거든, 그런 것도 선행이네"라고 감탄했다.
그러나 이날따라 주변에 보이는 킥보드들이 잘 서 있어, 멤버들은 "유독 킥보드가 잘 서 있네. 막상 또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라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 어떤 선행을 하면 좋을지 논의한 세 사람.
김종민은 "요즘 자영업이 힘들어서, 장사가 안되는 집 가서 도와주기"가 어떠냐고 물었다. 전체적으로 경기가 침체되어 있으니, 한 테이블도 차지 않은 곳에 들어가 밥을 먹는 게 어떠냐는 것.
유재석은 "이렇게 날씨가 추우면 외식도 잘 안 하시니까"라며 그의 의도에 공감했다.
이어 "식당이 점심시간인데 장사가 안 된다? 근데 그러면 손님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맛이 없어서 그러면 어쩌지"라고 우려를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말을 듣던 이이경은 만약 음식이 그렇게까지 맛있지 않으면, 조용히 먹는 게 좋을지 과장된 반응을 보이는 게 좋을지 질문했다.
이에 유재석은 조용히 먹는 게 현명하다고 답했다. "우리가 아무리 그렇지만, 선행한다고 해서 오해를 만들면 안 된다"라고 말한 그는 "그건 아니라 이거다. 선행 그딴 식으로 하면 안 돼, 미담 그렇게 만들면 안 돼. 진정성 없으면 사람들이 공감 못 한다"라고 강조했다.
세 사람은 선행을 위해 차 안에서 주변을 살피기 바빴다. 어르신께서 무거운 짐을 나르고 계시자, 이들은 "아 근데 우리 갑자기 하면 너무 부담스러우실까?", "아 업어드리고 싶다"라며 입으로만 선행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다 유재석은 "아 근데 우리가 이런 식으로 선행을, 앉아서 우리가 다섯 분 도왔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 MBC '놀면 뭐하니?'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