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이경규가 딸 이예림의 상견례를 회상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에는 '이경규 X 이예림 부녀의 취중찐담 [찐경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이경규와 그의 딸 이예림이 출연했다.
이날 이경규는 "내 생애 진짜 어색했던 건 처음이었다"며 "상견례 때 나는 숨이 끊어지는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이예림은 지난 2021년 12월 축구선수 김영찬과 결혼했다.
이에 이예림은 "약간 '한끼줍쇼'처럼 하더라"라고 회상했고, 이경규는 "그래서 '한끼줍쇼'처럼 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너무 어색한 탓에 인터뷰하듯 말을 이어갔다고.
그는 "너는 알았구나"라며 본인의 의도 역시 '한끼줍쇼' 진행과 비슷했음을 인정, "'한끼줍쇼'를 세 시간 찍은 것 같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이예림은 코미디언 이경규와 아빠 이경규의 점수를 매겼다. 코미디언으로서는 99점, 아빠로서는 40점.
99점의 이유는 '만점을 주기에는 아직 더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었지만, 40점은 앞서 이경규가 제작진이 준비한 '가족 관심도 능력 평가시험 부녀고사'에서 40점을 받았기 때문.
영상 말미, 이경규는 딸에게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아빠는 언덕"이라며 말문을 연 그는 "비빌 수 있는 언덕이다. 그니까 마음껏 비벼라"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소 떼나 양 떼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지 살아간다고.
이경규는 "그게 남편이 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이 될 수도 있지. 근데 너의 비빌 언덕은 아빠다"라고 말을 마무리해 딸을 향한 애정을 실감케 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 영상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