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MBC 연예대상' 재재와 김일중, 테이가 라디오 신인상을 받았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2023 MBC 방송연예대상'이 개최됐다. 방송인 전현무, 덱스와 배우 이세영이 MC 호흡을 맞췄다.
신인상 시상에는 방송인 유재석과 배우 주현영이 나섰다.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호흡을 맞춘 주현영과 이세영은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또한, 주현영의 트레이드 마크 주기자 개인기로 현장의 분위기를 띄웠다.
라디오부문 신인상에는 '여성시대 양희은, 김일중입니다'의 김일중, '두시의 데이트' 재재, '굿모닝FM 테이입니다' 테이가 수상했다. 테이는 개인 일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먼저 김일중은 "MBC에서 인사드린다"라며 힘차게 인사했다. 그러면서 "'여성시대' 진행을 부처님 오신 날부터 했는데 신인상을 받게 됐다. 다시 한 번 MBC 라디오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자리에 함께해주신 양희은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처음에 라디오 DJ 함께 하면서 선배님, 선생님 단어 안 쓰고 희은씨라고 불렀는데 흔쾌히 받아주셔서 감사드린다. 2014년도에 전에 몸담았던 방송사에서 라디오 신인상을 받았는데 9년 만에 다시 신인상을 타게 됐다. 이제는 사표를 낼 수 없으니 혹여 DJ가 바뀌면 잘린 것으로 생각해달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재재는 "5월 29일에 시작해서 오늘로 딱 7개월이다. 상을 받는 건 처음이라 뜻깊은 날이다. 처음 DJ를 시작할 때 '이게 맞나?' 이렇게까지 이야기해도 되나 싶은데 다 받아주시더라. 또 다른 가족, 또 다른 내 편이 생긴 것 같다. 아직 세상은 따듯하구나 느낄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저도 김일중 선배님처럼 전에 몸담았던 회사가 있는데, DJ 일을 하면서 안 해도 될 일을 하게 된 동료들이 있다. '문명특급'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동료들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것저것 많이 해봤는데 지금도 본인 자리가 맞나 고민하고 있는 젊은이들 많을 것 같다. 신인상을 타는 거지 않나. 언젠가 본인에게 맞는 기회가 올 것이다"라며 응원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M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