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겸 가수 양지호가 근황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드라마 '야인시대'의 장도리로 알려진 배우 겸 가수 양지호가 출연했다.
그는 청각장애 아버지를 모시고 살고 있었다. 아버지가 계속 고물을 주어오는 것에 대해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5년 정도 됐다"며 "아마 혼자 계시기 무료해서 그런 것 같다. 치매가 올까 봐 고물도 가져와서 고친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양지호는 아버지를 모시며 생계유지를 위해 음식 배달을 하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4년 동안 배달을 했다며 "생계가 달려있으니까 배달도 해 가면서 (방송) 일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나 가수는 이름을 크게 얻지 않으면 수입이 불안정하지 않나. 누가 배달 일이 수입도 괜찮다고 추천하더라. 처음에는 반신반의하고 시작했는데 해보니까 나름 수입이 괜찮더라. 그래서 지금까지 하는 거다. 일주일에 거의 매일 나간다. 하루에 10시간 이상 한다"고 말했다.
배달 일을 계속하던 양지호는 편의점 음식으로 저녁을 때웠다. 이어 아버지에게 연락을 했지만 닿지 않자 결국 일찍 일을 정리하고 집으로 걸음을 옮겼다.
사진=MBN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