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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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사 안지영 "고등학생 때 한국 노래 못 들어" 고백 (리무진서비스)

기사입력 2023.12.28 18:07 / 기사수정 2023.12.28 18:07

신현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고등학생 때 한국 노래를 아예 못 들었다고 고백했다.

28일 유튜브 'KBS Kpop'에는 'EP.94 볼빨간사춘기 안지영'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가수 이무진이 진행하는 '리무진서비스'에는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무진은 안지영의 독특한 창법에 관해 질문했다. 이무진은 "들을수록 굉장히 유니크한데, 그런 얘기 원래 많이 들으시지 않냐. 처음부터 그런 목소리는 아니었을 거 같은데 어떻게 만들어진 목소리냐"라고 물었다.



이에 안지영은 "고등학생 때 음악 시작할 때는 보컬 선생님의 강요로 한국 노래를 아예 안 들었다. 못 들었다고 해야겠다"라며 일화를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안지영은 "그러면서 외국 가수들의 영어 발음의 창법을 많이 연구했고, 제 것으로 만들었다. 근데 (그렇게 하다보면) 모창을 하게 되지 않냐"라며 외국 가수들의 노래를 듣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자 했던 노력을 전했다.

이무진이 "해외 아티스트만 연구하면 한국어 특유의 치찰음은 아예 표현을 못하게 되던데"라고 하자, 안지영은 "카피하면서 배운 거다. 그러면서 톤도 조금 더 예뻐지고 어떻게 하다 보니까 이렇게 됐다. 모르겠다"라며 쑥스럽게 웃었다.



더불어 이무진은 '안지영 창법'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뮤지션이 누구인지 질문했다. 안지영은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택하며 "어떻게 보면 그 사람의 창법을 가장 많이 따라 한 것 같다"라고 수긍했다.

안지영은 "그 사람의 독특함이 좋다. 독특한 음색, 독특한 음악, 그리고 자유분방함. 그 모습들이 저한테 큰 영감이 돼서 옛날에는 문신을 쫙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는 못하고 노래만 따라 불렀다"라며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이무진은 "5일 후면 30대가 시작된다. 기분이 어떠냐"라며 30대를 시작하게 된 소감을 물었다. 안지영은 "싫다. 30대가 되기 싫다"라며 단호히 대답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안지영은 "왜냐하면 진짜 어른이 되는 느낌이지 않냐. 근데 주변 사람들이 얘기하기를,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이 30대가 되면 좀 많이 편해지고 유쾌해진다고 해서 그런 거에 대한 기대가 있다. 사실 숫자만 바뀌고 사람은 그대로인데"라며 30대를 향한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사진 = KBS Kpop 유튜브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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