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48)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가 유서를 통해 아내에게 "방법이 없다"라는 취지의 말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TV조선은 "이선균이 아내를 향해 메모 형식으로 작성한 유서를 단독 보도했다.
앞서 이선균은 지난 10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첫 출석할 당시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라며 가족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이선균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지난 10월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사망 하루 전에도 이선균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피력하며 거짓말탐지기를 이용한 추가 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이선균의 사망에 따라 10월부터 시작된 마약투약 혐의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예정이다.
한편, 이선균의 빈소는 27일 정오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상주로 아내 전혜진과 이선균의 형제들이 이름을 올렸다. 입관은 오전 28일 오전 11시이며 발인은 29일 자정이다. 장지는 미정이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TV조선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