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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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기면증 고백 "혼나다가 잠들어…태도 논란" 억울

기사입력 2023.12.26 20:20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조현아가 기면증을 고백하며 태도 논란에 억울함을 보였다.

25일 방송된 tvN '내가 뭐라고'에서는 조현아가 멕시코에서 온 팬인 페르난도와 함께하는 마지막 날이 공개됐다.

멕시코로 돌아가는 페르난도를 배웅하기 위해 함께 공항으로 가는 조현아. 차 안에서 페르난도는 조현아에 요즘 많이 피곤해하는 것 같다고 말을 건넸다.

이에 조현아는 "가끔 엄청 졸리다. 내가 조절이 잘 안 된다. 약간 아프다"고 좋지 않은 몸 상태를 언급했다. 그러자 페르난도는 조현아의 기면증을 알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어릴 때는 정말 증상이 심했다는 조현아에 페르난도는 스트레스였겠다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박나래는 "걱정이 되면서도 워낙 밝게 얘기하니까"라고 걱정을 드러내며 현재의 상태를 물었다.

조현아는 "성일이 되면서 좀 많이 좋아졌다. 어릴 땐 답이 없었다. 숟가락을 들면 자고, 버스를 타면 종점이고, 맨날 그럈다. 그러다 연예계에 들어왔는데 혼나는 순간에 잤다"고 과거의 일화를 털어놨다.

"그게 내 맘대로 안 된다"라고 동의하는 박나래에 조현아는 "그걸 사람들이 모른다. 이 병에 대해서 모르니까 항상 오해를 너무 많이 받았다"고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더니 조현아는 기면증까지 알고 있는 페르난도에 "그걸 또 알고 있네. 모르는 게 없다"고 놀라워했다.



계속해서 조현아는 "지금이 중요한 시기이다. 약간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하자 페르난도는 "가끔은 쉬어야 하고, 그게 제일 중요하다"라고 격려해 조현아는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조현아는 "쉬어야 한다고 제일 필요한 말을 해주는 페르난도에서 진짜 내 팬이구나라고 느꼈다"고 스튜디오에서 속마음을 밝혔다.

공항에 도착한 두 사람은 짧았던 만남을 아쉬워하며 다음을 기약했고, 조현아는 "이런 감정이 처음이다. 좋아해줘서 고맙다"고 전하며 끝내 다시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포옹을 나누고 떠난 페르난도에 조현아는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tvN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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