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KBS 연예대상' 김준현과 홍진경이 '버라이어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2023 K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방송인 신동엽, 주우재와 배우 조이현이 MC로 호흡을 맞췄다.
'최우수상' 쇼 버라이어티 부문은 '불후의 명곡' 김준현과 '홍김동전' 홍진경이 수상했다.
김준현은 "이렇게까지 기분 좋을 줄 몰랐다. 상 받는 게 특별한 것이 감사한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할 기회가 주어져서다"라며 8세, 6세 딸들이 자신이 연예인이라는 걸 이제 안다며 이름을 언급했다.
이어 "고생하지만 방송이 멋질 때 좋아하는 제작진 보고 정말 프로구나를 많이 느꼈다. '불후의 명곡' 함께하는 가수들도 무대 전 토크를 하는데 노래 전에 목 쓰는게 힘든데 웃음을 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홍진경은 '최우수상' 수상 전 "느낌이 온다. 욕심 내 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드디어 최우수상을 거머쥔 그는 "'홍김동전' 종영 상황에서 이런 상을 주신 건 그간 수고했다는 뜻으로 생각이 된다. 감사하다. 아쉬운 마음을 미루고 좋은 기회로 만나게 된다면 밝은 웃음으로 찾아뵙겠다"며 폐지를 언급했다.
홍진경은 "제가 좀 상 복이 없다. 이 기회 없을 거 같아 감사를 표하겠다"며 종교와 가족, 스태프를 언급했다.
이어 "아파서 이 자리에 오지 못한 '홍김동전' 박인석 PD와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불러주신다면 달려와서 다시 함께 일하고 싶다. 최은영 작가도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 만나 좋았다"고 덧붙였다.
홍진경은 "수많은 피땀으로 '홍김동전'이 만들어졌다. 멤버들 숙언니, 더 사랑하게 됐다. 주우재는 차갑고 무심해보이지만 알면 알수록 속 따뜻하고 세심한, 공감능력이 뛰어난 좋은 동생이다. 모자란 누나 챙겨줘 잘 할 수 있었다. 우영이, 평생 함께하고픈 동생 생겨 좋았다. 그리고 조세호, 이 상을 세호에게 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실제로 트로피를 조세호에게 건네 웃음을 터트렸다. 홍진경은 "홍김동전 팬카페 '저금통' 여러분 감사하다. 저희 여기서 사라지는 게 아니라 각자 위치에서 역할 잘할 거다. 다시 뭉쳐 기쁨 드리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사진 = KBS 2TV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