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브이에스)'가 89년생부터 90년대생으로 구성된 실력파 신흥 프로듀서진들의 진심 담긴 역량이 빛을 발하며 호평 받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들이 배출해낸 파이널 우승자는 누가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대망의 파이널 무대를 앞둔 'VS(브이에스)'에서는 89년생 동갑내기 임한별, 장우영부터 기리보이, 김민석, 로이킴, 박재정, 서은광, 소유, 영케이, 카더가든까지 90년대생으로 구성된 신흥 프로듀서진들의 성장세가 화제를 모았다.
연령 불문 모두가 사랑하는 노래방을 소재로 한 만큼 프로듀서들은 발라드부터 K팝,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노래방 보컬들의 치열한 경쟁을 선보였다.
먼저 오디션 프로그램 보컬 트레이너 경력을 가진 별소유(소유+임한별) 팀은 원곡 콜라보레이션 미션에서 홍승민을 제외한 모든 팀원이 탈락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던 바, 임한별은 세미파이널을 위해 홍승민에게 딱 맞는 곡을 만들고 직접 무대에 오르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훈훈함을 안겼다.
'슈퍼스타K' 우승자 출신의 로이정(로이킴+박재정) 팀은 오디션 참가자에서 프로듀서로 제2막을 선보이며 눈부신 성장을 그려내며 매 라운드 뛰어난 프로듀싱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디션 우승자의 바이브를 발휘해 참가자들의 개성을 반영한 선곡으로 맞춤형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것. 세미파이널 무대 이후 로이킴이 작사, 작곡한 '봄이 와도'는 음원 사이트 HOT 100 차트에서 13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세미파이널 무대 가운데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까지 랭크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파이널리스트 2명을 배출하며 로이정 팀과 쌍두마차를 달리고 있는 멜로데이(멜로망스 김민석+DAY6 Young K) 팀은 청춘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노래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특유의 안정적인 보컬 실력은 물론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참가자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주는 김민석과 '노래방 VS'를 통해 첫 고정 예능에 도전, 전매특허 청춘 감성 프로듀싱으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영케이의 약진이 눈부시다.
그런가 하면 아쉽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던 영광(장우영+서은광) 팀은 '노래방 VS' 유일한 아이돌 출신 프로듀서팀으로서 통통 튀는 미션을 보여줬다.
가창력은 물론 퍼포먼스와 서사까지 완벽한 무대는 듣는 즐거움 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까지 선사했다. 기리가든(기리보이+카더가든) 팀 역시 발라드 사이 힙합으로 '노래방 VS'만의 스웨그를 자랑했다. 무대 위에서 관객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참가자들의 모습에서는 기리가든 팀만의 색과 여유가 느껴져 흥미를 돋웠다.
이처럼 다양한 특성을 가진 '노래방 VS'의 프로듀서 팀은 평균연령 32세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탁월한 프로듀싱 능력으로 오디션 심사진의 세대교체를 증명하며 새로운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총상금 1억 원이 걸린 파이널 무대만을 남겨둔 가운데 과연 별소유 팀, 로이정 팀, 멜로데이 팀 중에서 누가 우승자를 배출할지 호기심이 더해진다. 또 프로듀서들이 전국 각지의 노래방 고수들 사이에서 발굴해낸 우승자는 누구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VS(브이에스)' 최종회는 22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사진 = Mnet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