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선 넘은 패밀리’의 MC 이혜원이 안정환의 산타 이벤트 일화를 공개한다.
22일 방송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핀란드-호주-프랑스-미국 4개국의 ‘선넘팸’들이 각국의 크리스마스 준비 과정을 중계한다.
이날 호주 서부 ‘만두라’에 사는 김민정X스티브 부부는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는 다른 나라들과 달리 한여름에 크리스마스를 맞는다”며 수영복 차림으로 물놀이를 한 후 캥거루 고기로 바비큐 파티를 하는 현장을 공개한다.
이색적인 풍경을 지켜보던 4MC 안정환-이혜원-유세윤-송진우는 “나도 경험해보고 싶다”라며 신기한 표정을 지었고, 호주 출신 게스트인 샘 해밍턴은 고향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과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날 파티의 하이라이트는 김민정의 남편 스티브가 산타로 변신해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이벤트였는데, 변장을 마친 스티브의 모습을 지켜보던 이혜원은 “아빠가 너무 말랐다, 배가 없네…”라며 아쉬운 표정을 짓는다.
이후 이혜원은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에 관한 좋은 추억을 선물해주고 싶어서, 산타와 몸매가 비슷한 남편 안정환을 산타로 완벽하게 변장시킨 적이 있다”라며 “다행히 애들이 아빠임을 알아채지 못한 채, 이날의 이벤트가 잘 마무리됐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이어 이혜원은 “다음 날 아침에 아이들이 대성통곡을 하더라”며 “이벤트를 마친 후 안정환이 산타의 모자와 수염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아, 아이들이 흔적을 발견해버린 것”이라는 ‘대반전’ 사연을 밝힌다.
“잘 좀 처리했어야지!”라며 지금까지도 이어진 이혜원의 잔소리에, 안정환은 “아이들한테 ‘산타 할아버지가 면도하고 갔다’고 잘 이야기 해놨다”고 궁색한 변명을 해 모두를 웃게했다.
'선 넘은 패밀리'는 22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한다.
사진=채널A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