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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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현 "'파친코' 후 인지도 변화…'사운드트랙2' 첫 주연, 부담보단 설렘"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3.12.25 13: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노상현이 첫 주연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노상현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사운드트랙 #2'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사운드트랙 #2'는 피아노 과외 선생님 현서(금새록 분)가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헤어졌던 전연인 수호(노상현)과 바랜 꿈을 다시 잡아준 연하남 케이(손정혁)과 함께 뮤직 프로젝트를 위해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담는다.

처음으로 극을 이끌게 된 노상현은 번아웃에 빠진 영 앤 리치 CEO이자 6년 간의 장기 연애 후 이별한 현서를 만나는 수호를 연기했다.



노상현은 "첫 주연의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책임을 다하고 싶었던 마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래도 부담감보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긍정적인 마음으로 작품을 대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애플TV+ '파친코'에서 이삭 역으로 출연했던 노상현은 그 이후로 인지도가 달라졌다음을 체감했다고. 

그는 "'파친코' 이후로 길을 가다가 한 번씩 알아봐주신다. 그때 '절 봐주셨구나', '좋아해주시는구나'를 느낀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배우로서 원하는 수식어를 아직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그는 "만약 수식어가 생긴다면 거기에 맞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노상현은 현실 연인 같던 금새록과의 케미 비결을 '공감'으로 꼽았다. 그는 "대사부터 공감이 됐기에 이입에 큰 문제가 없었다. 금새록 배우도 굉장히 섬세하시고 배려심도 많았다. 같이 상의하며 만들어 나갔기에 편했다"고 전했다.



'사운드트랙#2'는 '디즈니+판 환승연애'라고 칭하는 시청자들도 많았다. 이에 노상현은 "그렇게 말씀하시는 이유를 알 거 같다. 현실적인 대사 덕이다. 대사가 있을법하고 솔직해서 좋더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미국 뱁슨 칼리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전혀 상관이 없는 배우로 전향한 노상현은 "원래 연예 분야에 관심이 있었다. 대학교 1학년 때 한국에 오니 활동해보고 싶더라. 그렇게 시작한 게 모델 일이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모델 일을 할 때도 연기에 관심은 있는 상태였다. 나중에 학교 졸업을 위해 미국에 다녀온 후부터 연기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순수한 재미와 호기심으로 배우 일을 시작했다는 그. 노상현은 "전혀 상관 없는 분야로 왔지만 후회는 없다. 다만 제가 공부가 싫어서 배우가 된 것은 아니다. 그랬기에 졸업을 했고, 복학해서도 공부가 재밌었다. 빨리 연기하고픈 마음도 있었지만 복학해서 공부할 때는 학생으로서 노력도 많이 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미국 대학 생활을 하며 겪은 다양한 경험들이 연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내년에도 지금처럼 성실하게 앞에 놓인 작품을 하고, 좋은 기회와 사람들을 만나는 게 목표다"라고 눈을 빛냈다.

한편 '사운드트랙 #2'는 20일 최종회가 공개됐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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