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최백호가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생방송 진행을 중단한 가운데, 현재 상태가 회복 중인 근황을 직접 밝혔다.
최백호는 22일 엑스포츠뉴스에 전날 건강 이상 문제로 SBS 러브FM '최백호의 낭만시대' 생방송 진행을 중단한 상황에 대해 "감기와 식중독이 겹쳤던 것 같다.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백호는 전날 라디오 진행 중 "정말 죄송한 말씀 드려야할 것 같다. 진행 16년 만에 처음"이라며 "방송국 오기 전에는 감기 기운을 참을만 했는데 지금 상태가 너무 좋지 않다. 도저히 더 진행할 수 없을 것 같다. 상황이 악화됐다"며 거듭 양해를 구하고 사과하며 스튜디오를 떠났다.
지난 2008년부터 DJ 자리를 지켜온 최백호의 돌연 진행 중단 상황에 청취자들은 물론 많은 이들이 놀란 동시에 건강에 대한 걱정을 쏟아냈다. 최백호는 이와 관련 "신경써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건강 회복에 대한 의지를 엿보이기도 했다.
한편 SBS 측은 이날 "최백호 씨가 최근 바쁜 공연 스케줄을 소화하며 피로가 누적됨에 따라 독감으로 인한 몸살 증상으로 방송 도중 불가피하게 응급실을 방문했다"면서 "현재는 증상이 호전되어 휴식과 안정을 취하고 있다. 오늘 방송분은 예정대로 녹음 방송 분이 전파를 탈 것"이라 밝혔다.
'최백호의 낭만시대'는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 오후 10시 5분,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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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