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20 02:57
▲카라 日 악수회 논란, 일본 네티즌 "손 정도는 씻게 해줘야…"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카라의 악수회 논란에 일본 네티즌들도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18일 일본 매체 '주간 포스트' 인터넷 판은 '카라, 악수회 종료 직후 손을 열심히 씻는 모습을 들키다'라는 제목의 기사로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기사는 이전에 카라가 가졌던 악수회에 참가했다는 한 30대 일본 여성 팬의 말을 빌려 "당시 악수회를 끝마치고 팬이 자리를 떠난 뒤, (문)틈으로 보니 그녀들이 페이퍼 냅킨으로 열심히 손을 닦고 있었다. 팬이 떠나자마자 스태프가 냅킨을 건네주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팬은 "손을 씻는 건 당연한 것이지만 팬들이 완전히 안보이게 될 때까지 기다렸으면 좋았다"며 실망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한편 기사를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한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타냈다.
이들은 "신뢰성 없는 기사다", "이런 기사는 정기적으로 나오는데, 찍어 내는 틀이라도 있나?", "상황 설명이 이상하다. 악수회에 간 적이 없는 사람이 쓴 기사 같다"라며 다소 황당하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또한 "카라는 의외로 비난 기사가 많이 나온다"며 담담히 받아 들이는 네티즌도 있었다.
기사 내용에 대해서는 다소 반응이 엇갈렸으나 대체적으로 카라를 옹호하는 의견이 많아 보였다.
"프로의식이 부족했다", "팬의 입장에서 보고 싶지 않은 장면인 것은 분명", "(팬이)볼 수 있게 한 것이 문제"라며 카라 측의 부주의를 지적하는 네티즌도 있었으나, "손 정도는 씻게 해줘라", "악수회를 하면 손을 씻는 것은 당연"이라는 반론이 이어졌다.
기사에 언급된 30대 여성 팬에 대한 질책도 이어졌다. 이들은 "위생 관념이 없는 것 같다", "틈새로 엿본 것까지 문제 삼다니", "행사가 끝났는데도 돌아가지 않고 엿보다니 스토커 같다", "보였다고 해도 틈새로 보인 건 보지 못한 척 하는 것이 매너", "남친의 휴대폰을 마음대로 들여다 봐 놓고 화를 내는 격"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아이돌은 피부병에 걸린 사람과도 악수해야 한다. 돌아갈 때까지 손을 씻지 말라는 건 너무 가혹하다"며 카라를 옹호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카라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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