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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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페이지] LG가 승리하려면 '완투'밖에 없다?

기사입력 2011.07.20 08:47 / 기사수정 2011.07.20 08:47

LG 기자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혹시나 하고 믿었던 불펜 투수들이 역시나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불어 타자들의 결정적인 순간의 타격감은 전혀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죠.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LG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선발투수가 끝까지 완투를 해서 불펜 투수들을 등판 시키지 않은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웃지 못 할 말을 하는 팬들도 있더군요.

19일 넥센과의 경기도 이러한 우스갯소리를 진심으로 받아드려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발이었던 김광삼 선수는 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호투를 해줬습니다. 한계가 온 7회에도 올라와 연속 안타를 맞고 첫 실점을 하면서 마운드를 내려가긴 했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이 후의 불펜은 참 아슬아슬한 피칭을 이어갔는데요.

스트라이크보다는 볼이 항상 많았고 승부를 하기 보다는 도망가는 피칭을 하는 인상이 많았습니다.

더불어 이렇게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를 보이고 있음에도 박종훈 감독은 지속적으로 투수 교체 타이밍을 놓치고 한 박자 늦게 교체를 하더군요.

사실 7회 강정호 선수에게 안타를 맞았을 때도 일반적인 감독이라면 바로 교체를 해야 할 타이밍이었습니다.

단 한 점차로 앞서고 있는 상태였고 선발로 나온 투수도 이미 한계투구에 다다른 상황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감독은 그대로 선발 투수를 끌고 갔고 결과는 연속안타로 인한 실점이었습니다. 참 아쉬운 대목이죠.

더불어 9회 말 임찬규 선수의 상황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첫 타자를 삼진으로 가볍게 돌려세우긴 했지만 다음 타자를 바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주고 그 다음 타자에게도 초구에 볼이 들어갔다면 바로 바꿨어야 했습니다.

선수 본인에게도 그 이상의 피칭은 좋게 작용할 리가 없고 팀에게도 승리를 놓칠 수 도 있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기 때문이죠.

정말 다행히도 뒤이어 올라온 심수창 선수가 정말 멋들어지게 막아줘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감독님의 투수교체 타이밍은 참 알 수가 없더군요.

LG팬들도 "대체 무슨 생각으로 투수 운용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옆에 투수코치가 있음에도 고집을 그렇게 부리는 이유를 모르겠다." "매번 틀리면서도 왜 자꾸 같은 고집을 부리는지 참 답답하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대다수의 사람들이 지적을 하고 있다면 확실히 문제가 있다는 점인데 박종훈 감독은 전혀 고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보이며 이러한 문제점을 꼬집더군요.

과연 언제쯤이면 LG도 불펜 걱정이 없이 끝까지 걱정 없이 야구를 볼 수 있을까요?[☞ 의견 보러가기]

[사진 = 주키치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永'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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