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벗은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친정'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로 돌아가 음악 활동을 펼칠까.
YG 측은 20일 엑스포츠뉴스에 지드래곤과의 계약설 관련 "확인해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스포츠서울은 "지드래곤이 최근 떠돌던 갤럭시코퍼레이션과의 전속계약을 맺기로 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며 "YG엔터테인먼트와 새롭게 계약을 체결하고 활동에 나설 확률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현재 지드래곤은 공식적으로 소속사가 없는 상황이다. 지난 6월 YG와 전속계약이 만료돼 18년 동행을 마무리했다. 당시 YG는 "광고 등 기타 활동에 대해서는 별도의 계약을 통해 협력 중"이라며 "음악 활동 재개 시 추가적인 계약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에는 지드래곤이 미국 위너뮤직 레코즈 사무실에 방문한 사진을 게재해 위너뮤직으로 이적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후 지난 5일 지드래곤과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전속계약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양측 모두 공식입장은 내놓지 않은 상태였다.
지드래곤이 지난 19일부로 마약 투약 혐의를 완전히 벗게 되면서 그의 음악적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 그는 올해 초부터 꾸준히 새 앨범과 컴백을 시사한 바 있다. YG와 지드래곤의 전속계약이 확정된다면 최근 블랙핑크 팀 계약을 성공한 바 있는 YG의 명예가 다시금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그동안 수사한 지드래곤에 대해 전날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소변 등을 채취한 간이시약 검사에 이어 채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으며 누명을 벗게 됐다. 그동안 그는 변호인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에 관한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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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