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2024~2025 V-리그 아시아쿼터 대상 국가를 확대한다.
한국배구연맹(총재 조원태)은 19일 제20기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2024 KOVO컵 대회 개최 관련, 도드람 2024~2025 V-리그 일정, 2024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개최지 및 진행 방식, 2024 아시아쿼터 대상 국가 확대 등에 대한 안건이 논의됐다.
제3차 이사회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2024 KOVO컵 대회 개최 우선협상지 선정 및 운영
2024 KOVO컵 대회 개최 최종 우선협상지로 경상남도 통영시가 선정됐다. 연맹은 "공정한 컵대회 유치 지자체 선정을 위해 위원회를 구성해 평가를 진행했고 그 결과 통영시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2024 KOVO컵 대회는 통영체육관에서 2024년 9월 20일부터 9월 28일까지 남자부,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여자부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대회 규모를 키워 프로팀, 해외 초청팀, 실업팀이 참가해 남녀 각 10개 팀으로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도드람 2024~2025 V-리그 일정
도드람 2024~2025 V-리그 일정이 확정됐다. 다음 시즌 V-리그는 2024년 10월 19일에 시작돼 2025년 4월 9일까지 6라운드 동안 남녀부 각각 126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경기 시간은 올 시즌과 같다. 주중 19시, 주말에는 남자부 14시, 여자부 16시에 경기가 열린다. 또한 리그 휴식일은 남녀부 모두 월요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올스타전은 3라운드 일정이 종료된 이후 개최할 계획이라는 게 KOVO의 설명이다.
◆2024 남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개최지 및 진행 방식
2024 남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은 작년과 같이 대면 행사로 진행된다. 개최지는 참가 선수들의 접근성 및 현지 배구 인프라를 고려하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선정됐으며, 개최 시기는 2024년 5월 6일 여자부를 시작으로 13일까지 8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2024 아시아쿼터 대상 국가 확대
KOVO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도입한 아시아쿼터 제도와 관련하여 보다 많은 우수 선수 유입을 위해 참가 대상 국가를 확대한다.
기존 동아시아 4개국, 동남아시아 6개국(총 10개국)이었던 대상 국가를 아시아배구연맹(AVC)에 등록된 65개 전체 회원국으로 확대했다.
아시아쿼터 제도가 처음 시행 중인 올핸 일본, 대만, 몽골,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6개국의 아시아권 선수들이 새롭게 코트를 누비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몽골 듀오 에디(삼성화재)와 바야르사이한(OK금융그룹)은 한국행 6년 만에 V-리그에 입성했다. 특히 에디는 성균관대 재학 시절 스승 김상우 감독과 프로팀에서 재회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대만 국가대표 출신' 차이 페이창(현대캐피탈)과 리우훙민(KB손해보험), 지난 시즌까지 일본 리그에서 활약한 료헤이 이가(한국전력), 일본 국가대표 출신 아포짓 잇세이 오타케(우리카드), 2015년 18세 나이로 필리핀 국가대표 선발된 이후 지금까지 대표팀으로 활약중인 필리핀 국적의 아웃사이드 히터 마크 에스페호(대한항공)가 경기에 나서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폰푼 게드파르드(태국·IBK기업은행), 위파위 시통(태국·현대건설), 메가왓티 퍼티위(인도네시아·정관장), 타나차 쑥솟(태국·한국도로공사), 엠제이 필립스(필리핀·페퍼저축은맹), 아이리스 톨레나다(필리핀·GS칼텍스), 레이나 토코쿠(일본·흥국생명)가 코트를 뜨겁게 달구는 중이다.
한편 2024 아시아쿼터는 2024년 4월 중 트라이아웃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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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