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의 캐럴송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빌보드 1위를 탈환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머라이어 캐리의 대표 캐럴송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빌보드 '핫 100' 1위로 복귀했다.
이로써 이 곡은 지난 2019년부터 5년간 연말 시즌마다 '핫 100' 차트 1위를 기록, 총 13번째 1위를 기록한 곡으로 입지를 굳혔다.
1994년 11월 발매된 머라이어 캐리의 앨범 '메리 크리스마스(Meristmas)'에 수록된 이 곡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의 발달에 따라 2017년 12월 처음으로 '핫 100' 톱 10에 올라 2018년에는 연말 시즌 처음 톱 5에 진입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당시 제가 이 노래를 썼을 때만 해도 이 노래가 전 세계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혀 몰랐다"며 "매년 많은 사람들이 저와 함께 이 노래를 즐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와 함께 영화 '나홀로 집에' OST로 삽입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브렌다 리의 '라킨 어라운드 더 크리스마스 트리(Rockin' Around the Christmas Tree)'는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주간 '핫 100' 차트 1위 자리를 지킨 이 곡은 발매 65년 만에 차트 정상을 꿰차 많은 화제를 모았다.
브렌드 리는 이 곡의 작사가 조니 마스크(Johny Marks)가 자랑스러워 할 것이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빌보드는 머라이어 캐리가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의 저작권료로 매해 약 155만 달러(한화 약 21억 원)를 번다고 밝혔다. 머라이어 캐리는 2023년 말까지 저작권료로 누적 781억 원을 벌어들일 전망이다.
사진=머라이어 캐리 계정, 소니뮤직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