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이재, 곧 죽습니다' 서인국이 박소담과의 현장에 대해 이야기했다.
19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에 출연한 서인국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서인국 분)가 죽음(박소담)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
서인국은 대학 졸업 이후 약 7년 동안 구직에 실패하고 좌절을 겪던 나머지 인생을 포기해 버린 취업준비생 최이재 역을 맡았다. 12명의 서이재로 나뉜 그는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배우는 특히 적었다.
그에 대해 서인국은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연기하는 것을 처음에는 정말 해 보고 싶었다. 오로지 나의 피지컬로 연기해 보고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 정말 어렵더라. 현장에서 더 단합심이 느껴졌다"라고 밝혀놨다.
그러면서 "3D로 미리 보여주시더라. 이런 그림이 형성될 것이라 미리 작업하셔서 보여주셨다. 환경에서 만들어내는 작업들이 만족감이 컸다"고 덧붙였다.
서인국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박소담은 최근 유튜브 콘텐츠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서 갑상선 유두암 수술 회복 중 '이재, 곧 죽습니다' 작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재, 곧 죽습니다' 제작발표회에서 "이젠 스스로 말할 수 있다. 솔직히 조금 힘들었던 부분도 있었다"고 깜짝 고백하기도 했다.
서인국은 "소담 씨가 촬영할 때 컨디션 난조가 생길 수 있으니까 미리 양해를 구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감독님과 저는 '모든 스태프가 네 편이다. 걱정하지 마라. 미안하단 말도 하지말고 솔직하게 이야기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막상 촬영 들어가니 한 번도 못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소담이가 힘들었다고 하는 걸 제가 모르는 게 미안했을 정도다. 소담이는 전 배우들과 스태프를 배려했다. 제가 한 것은 동료로서 불편함이 없을 만큼만 한 것이라 저는 오히려 배려를 받았다고 생각했다"라며 깊은 동료애를 이야기했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티빙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티빙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