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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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 정재영 "김윤석, 다 겪어낸 이순신"…최민식·박해일의 이순신은?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12.19 14:16 / 기사수정 2023.12.19 14:16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정재영이 이순신이 된 김윤석을 옆에서 본 소감을 전했다.

정재영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영화다.

정재영은 이순신 장군을 도와 조명연합함대를 함께 이끄는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을 연기했다. 그는 명나라의 실리와 이순신과의 의리 사이에서 고민하는 인물이다.



정재영은 이순신의 마지막을 연기한 김윤석을 회상하며 "저 뿐 아니라 윤석이 형도 부담감이 많았을 거다. 영화에 나오는 그 모습 그대로 항상 현장에 계셨다"고 이야기했다.

정재영은 "아직도 현장에서 김윤석을 진린으로서, 후배로서 본 순간이 기억난다. 말없이 어딘가를 쳐다보고 있는 모습을 보면 문득문득 이순신 장군도 저러지 않았을까 싶다. 고뇌하는 모습이 실제 이순신 장군을 뵙지는 못했지만 진짜 이순신 같다고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명량' 이순신 최민식과 '한산: 용의 출연' 이순신 박해일을 언급했다. 



정재영은 "다른 분은 영화로만 보고 (김)윤석이 형은 현장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봐 다르기는 하다. '한산' 이순신은 너무 잘생겼네 하며 봤다. 가장 젊고 생생한 이순신 장군이구나 싶었다. 최민식 형님은 불굴의, 투지의 느낌을 주는 호랑이 같은 이순신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노량' 현장에서 본 윤석이 형의 이순신 장군은 그걸 다 겪은 모습이었다. 생생하고 호랑이 답던 모습과 희로애락을 다 겪은 장군 같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량: 죽음의 바다'는 20일 개봉한다.

사진 =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롯데엔터테인먼트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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