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조현아가 멕시코 팬 페르난도가 '오버클래스'를 언급하자 놀라며 힙합 그룹 출신임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tvN '내가 뭐라고'에서는 조현아가 찐팬인 페르난도를 자신의 3층 대저택으로 초대해 홈파티를 준비했다.
만나기 전, 조현아의 집에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페르난도에 조현아는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며 노래, 콘서트, 밥, 백숙까지 계획했다. 멕시코에서 온 팬이 추울까 봐 방한용품까지 준비한 조현아에 박나래는 칭찬을 보냈다.
페르난도는 '슬기로운 의사 생황' OST로 알게됐고, 목소리에 빠졌다고 팬인 이유를 밝혔다. 예능까지 다 챙겨 본다는 페르난도에 조현아는 놀랐고, 고마움을 전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웃긴 사람이라고 덧붙이자 조현아는 "준비됐냐"고 농담을 던져 분위기를 풀었다.
조현아가 손수 준비한 점심을 함께 먹으면서 조현아는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다"고 말하며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소매까지 걷어 줘 스튜디오는 "엄마다 엄마"라며 반응하기도.
휴식 후 함께 해신탕을 준비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 평생을 한국에서 산 자신을 알고 가사의 의미까지 찾아서 이해하는 페르난도의 진심에 조현아는 큰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렸다.
이어서 조현아는 "노래로 내 얘기를 한다. 감정을 얘기할 사람이 없어서 집에 돌아오면 항상 운다. 엄마가 3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그때부터 들어줄 사람이 없어졌다. 그래서 감정을 나누지 않고 가슴에 담아둔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이를 들은 페르난도는 "나도 눈물이 날 것 같다"고 말하며 조현아를 안아 주었다. 그는 조현아에 "당신은 중요한 아티스트고, 자신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모를 거다"라고 진심을 담아 위로했다.
재료 손질을 마친 두 사람은 뒷마당의 아궁이에서 해신탕을 기다리면서 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브리티시 힙합 장르를 좋아한다는 조현아에 페르난도는 '오버클래스'라는 그룹을 언급해 조현아는 웃음을 터뜨렸고, 스튜디오 역시 힙합 그룹 출신이라는 사실에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증거 영상을 보던 박나래는 "어머, 뒤에 스윙스 있잖아"라고 다시 한번 놀랐고, 조현아 역시 "저걸 알 줄 몰랐다 진짜로"라고 덧붙였다.
사진=tvN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