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소가 핥은 망고 입으로?…덱스 "나름 위생 신경 쓴 것" (태계일주3)[종합]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빠니보틀과 덱스가 기안84의 위생 관념에 충격받았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이하 '태계일주3')에서는 멤버들이 마다가스카르에 방문해 캠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덱스가 꿈에 그리던 바오밥 대로비뉴 근처 마을에서 캠핑을 즐기던 세 사람은 여러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빠니보틀은 망고를 집어서 냄새를 맡고 "이거 안 익었는데"라고 말했다. 이때 기안84는 "소를 줬는데 안 먹더라. 근데 닦았다"라며 소가 핥은 망고라고 고백했다.



이어 기안84는 소가 핥았던 망고를 입으로 껍질을 까 충격을 자아냈다. 덱스는 기안84의 위생 관념을 보고 익숙하다는 듯 웃음을 터트렸다.

이후 인터뷰에서 덱스는 "인도였으면 경악했을 텐데 이제는 저도 데이터가 쌓였다. 심지어 소 혀로 묻은 침을 닦아내려고 물티슈가 아니라 흙에다가 비비더라. 인절미처럼 비비고 그걸 닦아내고 드시는 걸 보고 '형님 나름대로 위생에 신경 쓰셨구나. 이게 기안84 스타일이지'라고 생각했다"라며 기안84의 행동에 어느덧 익숙해졌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이들은 덱스 합류에 관한 비화를 전했다. 기안84는 "얘(덱스) 처음 봤을 때는 별로 안 반가워하다가, 이거(술) 보고 너무 반가워해서 좀 미안했다"라며 덱스에게 미안함을 표했다. 덱스도 "이제 와서 말하지만 상처였다"라고 털어놓았다.



이때 빠니보틀은 "처음 덱스가 온다고 하니까, '덱스 걔는 너무 잘생겨서 안 돼'"라며 덱스의 잘생긴 외모 때문에 기안84가 합류를 반대했다고 폭로했다. 기안84도 "극구 반대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덱스는 "왜 형은 되는 거냐"라며 웃었고, 빠니보틀도 "그러니까. 내가 올 때는 아무 소리도 안 했다"라며 폭소했다.

또한 기안84는 마다가스카르에 오게 된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는 "지금도 모르겠다. 마다가스카르 모론다바에만 와본 거 아니냐. 예측이 안 된다"며 "그래서 그런 게 설레긴 한다"고 이야기했다. 빠니보틀은 "저는 아직 사람들이 너무 좋다. 꼬마 친구들 웃는 것도 너무 좋다"고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덱스는 "저는 일단 마다가스카르는 기대 이상이다. 재미있다. 이대로만 가면 좋겠다"라고 인도 때와 확연히 다른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