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와 하준이 재회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25회에서는 이효심(유이 분)이 강태호(하준)와 이별을 선택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심은 집 앞에서 기다린 강태호에게 "왜 오셨어요?"라며 냉랭한 태도를 취했다. 강태호는 "당연한 거 아니에요? 나 효심 씨 남자친구잖아요. 무슨 일이에요. 큰어머니가 효심 씨 왜 부르신 겁니까"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효심은 "모르셔도 돼요. 아무래도 안 되겠어요. 우리 없던 일로 해요"라며 이별을 통보했고, 강태호는 "뭐라고요?"라며 발끈했다.
이효심은 "나 강태호 회원님 여자친구 못 될 것 같아요. 그렇게 해요"라며 쏘아붙였고, 강태호는 "너랑 연애하기 왜 이렇게 힘드니. 사람 마음이 반나절 만에 휙휙 바뀌니? 나 가지고 놀아요?"라며 서운해했다.
이효심은 "나 가지고 논 건 그쪽들 아닌가요? 내가 본부장님이나 강태호 회원님한테 뭐 요구한 거 있어요? 먼저 좋아해달라고 한 적 있냐고요"라며 독설했고, 강태호는 "태민이 형 때문에 무슨 일 있었죠. 말해요. 빨리"라며 다그쳤다.
이효심은 "나도 사람이고 자존심이 있어요. 그리고 회원님도 그 대단한 태산그룹 일가시잖아요. 제가 잠시 착각했어요. 본부장님은 처음 오실 때부터 태산그룹 본부장님이었는데 회원님은 아니시니까 제가 잠시 착각하고 방심했어요"라며 후회했다.
강태호는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이 어떻게 착각이고 방심입니까? 내가 싫은 건 아니잖아요. 그렇죠?"라며 붙잡았고, 이효심은 "그렇다고 우리 어린애 아니잖아요. 여기까지만 해요. 나 다시는 태산그룹과 엮이고 싶지가 않아요"라며 선을 그었다.
이후 이효심과 강태호는 서로를 떠올리며 그리워했다. 강태호는 이효심에게 전화를 걸었고, "나 한강이에요. 우리 자주 만났던 자리. 지금 나와요. 안 나오면 나 미국 갈 수속 밟을 겁니다. 더 이상 한국에 남아있을 이유가 사라졌거든요. 오늘 밤에 여기서 기다릴게요"라며 당부했다.
결국 이효심은 강태호를 만나러 갔고, 강태호는 "효심이 와줬네"라며 기뻐했다. 강태호와 이효심은 키스를 하며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