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트레저가 화려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트레저 메이커와 뜨겁게 함께헸다.
트레저는 1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023 TREASURE CONCERT [REBOOT] IN SEOUL'를 개최했다. 지난 15일부터 진행됐던 이번 공연은 팬들과 함께하는 2023년의 성대한 피날레가 됐다.
트레저 최현석은 "이렇게 1년만에 저희가 돌아왔다. 인사하기 전에 여러분들의 에너지를 보았다. 오늘도 잘 부탁드리고 오늘 신발끈을 다 풀린다고 생각하면 된다"라며 흥겨운 무대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지훈 역시 "오늘 마지막날이라서 좀 아쉽다. 공연은 이제 시작이니까 아쉬운 마음은 담아두고 일단은 재밌게 놀아두기도 약속하자"라고 "해 큰 함성을 이끌어냈다. 또한 막내 소정환은 "오늘이 진짜 저의 미성년자 마지막 무대이다. 좋은 추억 같이 많이 만들어보자"고 덧붙였다.
신곡 '보나보나'로 연 오프닝부터 쉼없이 몰아친 트레저는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완성도 높은 무대 연출, 여기에 노련한 멤버들의 보컬과 춤이 어우러지며 보는 이들의 심장박동수를 높였다.
특히 T5의 '무브'로 시작돼 아사히와 하루토의 '고마워', 지훈과 준규, 박정우의 보컬유닛 '어른'까지 콘서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유닛 무대는 신선하면서도 알찬 구성으로 시선을 모았다. 또한 최현석과 요시, 하루토가 보여준 '볼케이노' 무대는 중앙 무대의 불꽃과 어우러지며 무대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준규는 "처음으로 저희 셋이서 보컬 유닛을 해봤다. 신선하다고 생각했고 여러분들에게도 신선했길 바란다. 다른 유닛 무대도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막내 소정환은 "오늘이 진짜 저의 미성년자 마지막 무대이다. 좋은 추억 같이 많이 만들어보자"고 덧붙였다. 막내 소정환이 올해 미성년자로서 마지막 무대를 갖는 만큼, 이어 소정환은 "뭉클하다. 아까 무대 할때 정말 눈물이 날 뻔했다. 오늘이 내 인생에서 10대 마지막 무대라고 생각하니까 울컥했다"고 전했다.
현석은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이제부터는 핸드폰을 내려놓고 함께 즐겨달라"고 했고,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마지막 앙코르 무대까지 뜨겁게 열광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공연은 라이브 밴드가 함께하며 한층 풍성한 사운드를 선보였다. 여기에 멤버들은 국내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외 무대를 경험하며 쌓아올린 경험치로 완성한 탄탄한 실력을 보여줬고, 관객들의 뜨거운 열광까지 더해지며 3박자가 모두 어루어진 트레저만의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