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자영업자 청취자에경험을 담은 조언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가 '명수 초이스' 코너를 진행하며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한 청취자는 자영업자라고 밝히며 "장사가 너무 안돼서 무료 배달 이벤트라도 해야 하나 생각 중이다. 그런데 남는 게 없어서 고민이다"라고 사연을 남겼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뭐라도 하셔야 된다. 인생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흘러가긴 하지만 노력에 따라 방향이 바뀐다"고 조언했다.
또한, 박명수는 자신의 과거 경험을 덧붙이며 "예전에 치킨집을 할 때 여의도를 다 다니며 배달했다. 그러니까 소문나서 자리를 잡고 했다. 연예인이고 정치인이고 어딨냐 미친듯이 해야지"라며 진심어린 충고를 전했다.
그는 "나중에 안되더라도 후회 없는 일이었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자연인이 되겠다며 산 밑에 땅을 산다는 남편의 고민을 남겼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금전적 여유가 있으면 땅을 사는 건 좋다. 자연인이라 다행이지 우주인 된다고 했으면 어쩔 뻔했냐. 땅은 사고 나서 팔면 된다. 땅이 3배가 오를지 혹시 모르는 거다. 좋은 땅 사는게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다음 청취자는 산타가 있냐고 묻는 7살 아들의 동심을 지켜줘야 할지 질문을 보냈다.
박명수는 "7살이면 산타가 있다고 해야된다"며 꿈에 부풀어 있을 아이의 동심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고, "구태여 동심을 파괴할 필요 없다"고 전했다.
이어서 "우리가 결혼하고 애 낳고 사는 거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저는 학교에서 전 배운 적 없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동심도 자연스럽게 깨지는 게 좋다"고 다시 한 번 말하며 청취자에 영화 관람권을 선물했다.
사진=박명수의 라디오쇼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