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건강검진 독려하더니 "암 조기 발견 후 치료" 선한 영향력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임영웅이 암을 조기 진단하고 치료한 팬의 사연을 전했다.

13일 임영웅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임영웅의 스페이스 IM HERO TOUR(아임 히어로 투어) 2023 in 서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임영웅이 '2023 IM HERO' 서울 공연에서 깜짝 토크쇼 '임영웅의 스페이스'를 진행한 모습이 담겼다. 

임영웅은 '영웅 씨 덕분에 조기진단하고 치료했어요'라는 제목의 사연을 읽었다.

사연에는 "대장내시경은 먹는 약물이 너무 역겹고 힘들다. 매번 대장내시경은 피하고 안 했는데 영웅 씨가 하라고 해서 꿀물처럼 느껴져서 편안하게 건강검진을 마쳤다. 덕분에 초기 단계 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마쳤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적혀있었다.

이어 임영웅은 "정말 다행이다. 암이 초기에 발견이 돼서 치료가 됐다는 게"라며 콘서트에 자리한 사연의 주인공을 찾았다. '영웅'이라는 플랜카드를 흔든 주인공에게 "건강하시죠? 건행"이라며 응원했다.



임영웅은 '건강검진 전도사'라고 불릴 만큼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임영웅이 팬들에게 아프면 참지 말고 병원 가라고 했으면 좋겠다'라며 임영웅을 향한 장년층의 팬심을 활용해 부모님의 건강을 챙기길 바라는 자녀들의 바람이 퍼지기도 했다. 

임영웅은 이를 적극 수용해 매번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여러분 시간 되실 때 건강검진 꼭 하세요. 저는 며칠 전에 했습니다"라며 "제가 뭐라고 했죠? 건강은 직접 챙겨야 한다. 건강검진 꼭 하세요"라는 당부를 하기도 했다. 

실제로 건강검진율이 폭증하기도 했다고.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한 임영웅은 "평소에도 팬분들께 건강 잘 챙기시라고 말씀드리는 편인데 최근에 제가 건강검진 받을 때 팬분들께도 건강검진 받으라고 했다. 그때 검진율이 올라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 결과 실제로 초기 단계의 암을 발견해 치료하는 사례를 만드는 등, 임영웅의 인사 '건행(건강하고 행복해라)'에 걸맞은 훈훈한 미담에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을 다시금 체감하게 만들었다. 

사진=임영웅 공식 유튜브 채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