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전 축구선수 겸 방송인 안정환이 국가대표 활동 중 다쳤을 때 아무런 지원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12일 유튜브 '뭉친TV'에는 '안정환 & 김남일이 풀어주는 축구선수 연봉의 세계!'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는 김남일, 김용만, 김성주, 박성광, 안정환, 정형돈이 출연했다.
이날 김남일과 김용만은 축구선수 연봉에 관해 이야기했다. 김남일은 "유럽 같은 경우는 연봉이 높지 않냐. 부상을 당했을 때 연봉을 다 지원하지 않는다"라며 축구선수의 부상과 연봉의 관계를 설명했다.
김남일은 "조항이 다 다르다. 부상을 당했을 때 보험을 들어놓는다. 보험회사에서 얼마 정도 지원해 주는 거다"라며 설명했다. 이를 들은 정형돈은 "혹시 그런 경험이 있었냐"라고 질문했다.
김남일은 "저희와는 상관이 없다. 왜냐하면 연봉이 낮기 때문에"라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안정환은 "국가대표에서 A매치를 뛰다가 다쳤는지, 리그에서 뛰다가 다쳤는지에 따라 다르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에 김용만이 "그럼 대표팀에서 뛰다가 다치면 나라에서 뭘 해주냐"라고 안정환에게 묻자, 안정환은 "국가대표에서 다쳤었는데 아무것도 안 해줬다"라고 씁쓸하게 대답했다.
정형돈은 "축구 바보로서 순수하게 궁금하다. 예를 들어서 손흥민 선수가 한국에 와서 친한 형들과 축구하다가 다쳤다"라며 예시를 들어 질문했다. 안정환은 "개인이 잘못한 행동이기 때문에, 계약서에 있을 거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안정환은 "예전에 계약서 쓸 때는 스키 타면 안 되고, 오토바이 타면 안 된다는 조항이 있었다"라며 자신의 일화를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그걸 하다가 다치면 배상을 해줘야 하거나 연봉을 못 받는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남일은 벌금을 낸 적이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시간 약속을 안 지켰거나, 불필요하게 퇴장을 받거나 경고를 받을 때 자체적으로 벌금을 냈다"라고 자신의 일화를 소개했다.
사진 = 뭉친TV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