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34세' 자이언티가 결혼, 연애에 대한 관심을 밝혔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에는 '51kg 자이언티의 식욕삭제 아침먹방 제발 꺼내먹어요..'라는 제목의 '아침먹고가' 25화가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장성규는 "앨범을 오랜만에 내셨다. 그동안 뭐하고 지내셨냐"라며 자이언티의 근황을 물었다. 자이언티는 "쉬었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곡 작업도 많이 해왔고 회사도 만들었다. 여유롭게 시간 보낸 적이 잘 없고 항상 바쁘게 산다"라고 답했다.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지 않는 자이언티는 "팬분들이 저에게 기대하는 모습이 너무 다양하진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반을 들고 나오는 모습을 보고 싶으신 것 같고, 음악 하는 걸 보고 싶어하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자이언티는 지난 6일 6년 만에 새 앨범 정규 3집 'Zip(집)'을 발매했다. 자이언티는 "진지한 마음으로 열심히 작업을 했고 앨범이 사랑스러운 것 같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세 곡의 타이틀곡 중 특히 '모르는 사람'을 언급한 자이언티는 "이 노래는 사실 가족 중에 아버지, 어머니든 가까운 연인이든 내가 진짜 그 사람을 아는 게 맞나? 그런 생각을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그래서 뮤직비디오에 모두가 아는 얼굴을 가진 배우가 못 본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는 자이언티는 최민식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민식에게 이메일로 편지를 보냈다며 "어떻게 수소문을 해서 알아냈다. 그래서 전화 와서 '합시다'라고 얘기해 주셨다. 음악이 마음에 드셨나 보다. 외로운 사람의 음악인 것 같다고"라고 떠올렸다.
이어 장성규는 "딘, 오혁, 크러쉬랑 친하다고 들었다"라며 "다 같이 친구들끼리 비슷한 시기에 앨범이 나왔다. 누가 더 잘 되는지 그런 신경전은 없냐"고 물었다.
자이언티는 "없다고 볼 순 없다. 어쨌든 다들 목숨 걸고 하는 일이다. 내 게 더 잘 됐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 다들 할 거다. 저도 물론이다. 잘 된 사람이 돈이 가장 많이 벌지 않겠냐. 거기에 대해서 시기하는 마음이 안 들 수 없을 거다"라며 "근데 그게 길게 보면 그렇게 의미가 있을까"라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저작권료를 묻자 자이언티는 "노코멘트 하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대표곡 '양화대교'에 대한 부담감을 묻자 오히려 자이언티는 "대표곡이 있다는 사실은 굉장한 감사한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긍정적으로 이야기했다.
이어 "가수가 되는 것도 힘든데 가수가 되어서 대표곡이 있고, 그 곡이 내 가족에 대한 사랑 얘기다. 더 좋은 게 없다. 10년, 20년 더 흘러서 아직도 그 노래가 대표곡으로 불려지고 있더라도 뿌듯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34세가 된 자이언티는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자이언티는 "연애는 항상 관심 있다. 벌써 제가 30대 중반이라서 부모님은 '결혼 언제 하냐' 그런 말을 하기 시작했다"라며 "조카가 넷이다. 저도 언젠가는 아이를 갖고 싶다. 미래를 생각하게 되더라. 운이 좋으면 5년 안에 (결혼하지 않을까) 모르겠다"라고 기대했다.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