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동치미' 서현진이 남편과의 부부싸움을 이야기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9일 방송 이후 '방송인 서현진, 남편과의 싸움이 외롭다? "이상한 사람처럼 혼자 화내고 혼자 풀어요.."'라는 제목의 미방분 영상을 공개했다.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서현진은 5살 연상의 의사 남편과 결혼,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서현진은 "저희 부부는 싸움이 잘 안 된다. 일방적으로 저 혼자 분노하고 난리나는 스타일이고 남편은 '또 시작했다'며 초연한 스타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싸우면) 제가 확 나가 버린다. 요가를 하러 가거나 산책을 한다. 그럼 저도 조금 가라 앉는다"며 "그렇게 말을 안하고 혼자 화내고 시간을 지내면 제가 안 풀면 안 풀린다"고 전했다.
서현진은 "그래서 남편을 불러서 화를 왜 냈는지 말을 해야 한다. 남편은 그러면 '몰랐다'라고 한다. 처음에는 어떻게 이걸 모르지 라고 생각하고 모르는 척 하는 게 아닌지 의심했다. 그런데 살다보니 많이 다르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집에 딸만 세 명이 있었고 남편은 외동이다. 형제 자매도 없는 남편과 다르고 남녀 차이도 있고 다르더라"라며 "하지만 아직도 제가 일방적으로 화내고 일방적으로 풀어야한다. 그래서 지친다. 왜 화났는지 설명을 해야 한다. 혼자 이상한 사람처럼 설명하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출연진들은 "외로운 싸움이다"라며 그의 고민에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