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현정이 드라마 '혼례대첩'에서 열연을 펼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현정은 KBS 2TV '혼례대첩'에서 진성군의 어머니로, 임금의 총애를 받던 후궁 숙빈박씨 역을 맡았다. 진성군을 세자로 옹립하기 위해서 어떤 일이든 마다 않는 캐릭터다.
지난 12일 방송된 '혼례대첩' 13화에서는 숙빈박씨가 진성군과 집안을 위해 악한 일을 교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숙빈박씨는 본인과 진성군이 역모의 배후로 지목돼 사사(독약을 내려 죽게 하던 일)를 청하는 상소를 받게 된 사실을 알게 돼 충격에 빠졌다.
이에 숙빈박씨는 박씨부인(박지영 분), 삼월어미(김가영)와 힘을 합쳐 집안 사람인 조영배(이해영)의 목을 조여 죽음에 이르게 했다. 세자를 살해하려는 의혹과 며느리를 죽인 의혹으로 감옥에 갇혀있는 조영배가 정치적 누명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믿게끔 미리 유서까지 작성해 일을 벌인 것.
박현정은 집안이 제일인 세상에서 역모죄로 멸문지화를 당하지 않으려는 숙빈박씨 캐릭터를 사력을 다하는 연기로 선보이며 극의 정치적 서사에 긴장감을 더했다.
'혼례대첩'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