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 "前여친, 명품→카메라까지 빌려…헤어지니 안 돌려줘" (라디오쇼)[종합]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코요태 빽가가 전 여자친구에게 명품 옷과 카메라를 돌려받지 못했다며 충격적인 일화를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빽현이의 소신발언' 코너가 진행, 코요태 빽가와 모델 이현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들은 한 사연자가 전 연인이 500만 원을 빌려놓고 도망갔다는 사연에 분노했다. 박명수는 "사랑하는 사람한테 너무 힘든데 돈 빌리고 싶다고 얘기할 수 있냐. 난 못 할 거 같다"라며 의견을 전했다.

이에 이현이는 "'나 너무 힘들어서 돈 좀 빌려줘라'라고 말 안 하더라. '얼마나 수익이 나는데, 내가 얼마를 이미 투자했다. 여윳돈 있으면 투자해라'라고 하더라"라며 자신도 돈을 빌려줬던 적이 있다고 사연에 공감했다.



빽가도 전 여자친구에 관한 일화를 밝혔다. 빽가는 "제가 옷을 좋아하니 집에 명품이나 디자이너 브랜드가 있지 않냐. 그러면 비싼 것들만 오버사이즈로 입는다고 빌려달라고 하더라"라며 "어느 날은 카메라도 빌려달라고 했다. 그러고 헤어졌다"라고 이야기해 충격을 안겼다.

빽가는 명품 옷부터 카메라까지 결국 못 돌려받았다고. 그는 "헤어졌는데 '옷 내놔'라고 말을 못 하겠더라. 그런 말을 못 하겠어서 못 받았다. 그러면 자기가 예의상 돌려줘야 하는 거 아니냐. 안 주더라"라며 회상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잘 줬다. 그걸로 영정사진 찍으라고 해라. 셀카로"라며 장난스레 카메라를 뺏어간 빽가의 전 연인을 저격했다.



또한 한 사연자는 "나이트에서 만났는데 가수 데뷔한다고 돈 빌려 갔다. 정말인 줄 알았는데 그냥 날라리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박명수는 "만약 이현이 씨는 얼마 정도 얘기하면 빌려줄 수 있냐"라며 이현이에 질문했다. 이현이는 "우리 룸에 들어와서 5곡 정도 부르면 20만 원 빌려줄 수 있는 거 같다. 사실 빌려주는 건 안 받을 생각 하고 주는 거 아니냐"라고 장난스레 답했다.

이후 박명수와 빽가는 "그냥 팁 아니냐"라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박명수의 라디오쇼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