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모모랜드 멤버 주이가 소속사 없이 홀로서기한 근황을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E채널·채널S '놀던언니' 3회에서는 쥬얼리 이지현과 원더걸스 유빈, 모모랜드 주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주이는 홀로 모든 스케줄 관리를 도맡고 있는 근황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주이는 "힘들지만 좋은 건 N분의 1 없이 모두 내가 가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웃었다. 또한 "모모랜드가 사실 해체한 게 아닌데 많이 오해하시더라. 이번에 운 좋게 다같이 해외 팬 미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주이는 "모모랜드 많이 벌지 않았냐"라는 선배들의 질문에 "저희도 2년 만에 정산했는데 계속 쭉 잘 벌 줄 알고 부모님이 차를 바꾸셨다. 외제 차였다"며 "그러고 나서 코로나19가 터져서 그것(외제차)도 갖다 팔아야 할 판이다"라고 화끈하게 이야기했다.
쉬는 시간이 되자 이지혜는 홀로 앉아 있는 주이에게 다가가 "(촬영) 재밌어?"라고 물었고, 주이는 "이렇게 카메라 많은 촬영은 오랜만이다. 그냥 좀 쉬었던 것 같다. (예능을) 할 마음은 있는데 아직 제 것(음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예능을 하는 건 좀 불안한 느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이지혜는 "사람이 다 각자의 타이밍이 있다. 그 타이밍이 되면 다 된다. 그때 할 수 있는 걸 다 하는 게 베스트"라며 "그렇게 하다 보면 스스로 빛나는 타이밍이 있다. 이것저것 겪은 게 너한테 피가 되고 살이 될 것. 그런 경험들은 나중에 방송하면서 얘기할 수 있는 에피소드가 되니까 내 생각에는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라고 조언했다.
이지현은 18년 만에 솔로곡 '게리롱 푸리롱'을 냈다는 소식과 함께 "쥬얼리 멤버들과 연락하고 잘 지낸다. (서)인영이 같은 경우에는 음원이 나온다고 하니까 특유의 말투로 '언니 즐겨~ 피할 수 없으면 즐겨' 이렇게 해주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한 데 모여 식사했다. 이들은 막내 주이를 보면서 "확실히 어리다", "에너지가 있다", "바람 불면 눈물 안 나지" 등 폭발적인 관심을 쏟아냈다. 특히 이지현은 "이제는 웃으면 화장실 가야 한다. 소변줄이 짧아졌다. 애 둘 낳으면 그렇게 된다"고 거침 없는 토크로 웃음을 안겼다.
이지현은 꾸준한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을 자랑, "스트레스 받거나 욱이 올라오거나 가슴이 답답할 때 운동으로 미친 듯이 푸는 스타일이다. 운동하면 개운해서 너무 좋다"고 했다. 최근 활동을 재개한 그는 "18년 만에 노래하고 춤 추는데 옛날 같지 않다. 안무가 안 외워진다"고 나름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이에 이지혜는 "그래서 (내가) 음반 안 낸다"고 했고, 채리나는 "프롬프터 잘 보이지도 않는다"고 공감했다.
사진=E채널·채널S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