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20:02

[돈이 되는 건강] 마늘, 맛있게 먹고 건강까지 챙기세요

기사입력 2011.07.18 18:26 / 기사수정 2011.07.19 09:01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비싼 보약 대신 마늘로 건강을 지키는 사람들에 대한 내용이 방송돼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오전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돈이 되는 건강' 코너에서는 위암 판정을 받은 후 수술을 받지 않고 하루 30통 정도의 구운 마늘을 꾸준히 섭취해 위암 완치에 성공한 이태원(62) 씨에 대한 사연을 소개했다.
 
이 씨는 우연히 읽게 된 책에서 마늘이 항암 효과가 매우 크다는 구절을 본 후 그 뒤로 마늘을 먹기 시작했으며 밥보다 마늘을 더 많이 먹게 됐다고 전했다. 이 씨는 구운 마늘을 만들어 섭취했는데, 뚝배기 안에 황토로 만든 돌을 깔고 통마늘을 넣은 뒤 뚜껑을 닫고 5분 정도 구우면 완성된다. 구운 마늘과 더불어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한 이 씨는 결국 위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
 
동의대 한의과대학 최영현 교수는 "마늘에는 항암 효과뿐만 아닌 면역증강, 항산화 작용, 항염증 작용 등이 있는데, 마늘 속에 들어 있는 황 함유된 물질이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방송에는 흑마늘로 건강을 지키고 있는 김진아(32) 씨의 사연도 소개됐다. 어머니가 유방암 판정을 받은 후 김 씨는 가족들 건강 증진을 위해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생마늘의 뿌리 부분을 제거한 뒤 밥솥에 넣고 보온 상태로 15일 정도 숙성시키면 검게 변한다. 이 마늘을 상온에서 2주간 건조시키면 흑마늘이 완성된다. 생마늘을 흑마늘화 시키면 생마늘에서 나타나지 않은 황 함유 물질이 굉장히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배화여대 식품영양학과 송태희 교수는 "일반적으로 생마늘을 먹는 것이 좋지만 냄새가 강하고 위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익혀서 먹거나 발효 숙성시켜서 먹으면 편리하고 항산화 효과도 증가한다"고 말했다.

마늘은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마늘 고등어 조림은 냄비 바닥에 채 썬 양파를 깔고 그 위에 고등어와 채 썬 마늘을 듬뿍 얹는다. 위에 간장, 청주, 메이플 시럽을 뿌리고 1시간 정도 쪄내면 완성된다. 마늘 버섯 조림은 냄비에 물을 넣고 표고버섯을 불린 후 익힌 후 마늘, 당근, 양념을 넣고 푹 조리면 완성된다.

끝으로 마늘은 껍질을 제거하는 게 관건인데, 쉽게 껍질을 까려면 전자레인지에 통마늘을 넣고 30초 동안 익힌다. 후에 마늘 끝 부분을 잘라 손가락으로 누르면 쉽게 제거된다. 또한, 다진 마늘은 적당량의 설탕을 넣고 섞은 후 냉동실에 넣어 보관하면 색이 변하지 않게 보관할 수 있다.

purple@xportsnews.com

[사진 = 생방송 오늘 아침 ⓒ MBC 화면 캡쳐]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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