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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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홈2' 송강→이시영 빙판 촬영…"가장 추운 날, 참고 견뎠다" [종합]

기사입력 2023.12.12 17:37 / 기사수정 2023.12.12 17:37

이효반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스위트홈2' 출연진들이 함께 작품을 회상했다.

11일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는 '고민시, 길 가다 안경만 보면 이도현 생각에 울었다? | 스위트홈 2 | 넷플릭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스위트홈 2' 배우 이시영, 이진욱, 송강, 고민시, 진영과 감독 이응복이 출연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스위트홈 2' 부연 설명을 진행했다.



가장 처음 설명한 장면은 그린홈에서의 탈출. 특히 괴물이 진영을 휘감는 모습에 고민시는 "이날 진짜 진영 오빠 엄청 고생한 날이다"고 회상했다.

진영은 "그때 제가 탔던 특수장비가 우주를 표현하는 장비라고 하더라"고 설명, 고민시는 "진짜 고통스러워하는 그 표정이 너무 잘 담긴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진욱은 액션 장면이 드라마로 보기에는 짧은 시간이지만 촬영은 굉장히 긴 시간 진행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저게 조이면 호흡을 내쉴 순 있는데 들이마실 수가 없다"며 진영의 고충에 공감했다.



감독 이응복은 까마귀 부대 존재 의미를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항상 이런 아포칼립스 물을 보면 군인들이 빌런이더라"며 "그래서 저는 마지막까지 자기의 위치에서 자기의 지분을 다하고, 명예와 누군가를 지키는 사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재난 상황에서도 본분을 다하는 군인 혹은 다른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이어 출연진들은 이진욱과 송강의 싸움 신을 논평했다.

이시영은 해당 장면을 출연진들이 함께 관람, 정말 멋있어서 환호하면서 봤다고 말했다.

감독 역시 두 사람이 다 매력적이어서 해당 신을 편집하기 제일 힘들었다고 했다. 가능하다면 분할 화면으로 둘 다 동시에 보여주고 싶을 정도.

이진욱은 CG 없이 연기한 뒤 완성본을 보면 굉장히 신기하다면서 "소름 끼치고 아쉽다"고 마음을 드러냈다. 다시 촬영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



뒤이어 본 장면은 고민시(이은유 역)와 박규영(윤지수 역)의 이별.

고민시는 "사실 지수와 은혁(이도현)은 정말 은유한테는 눈물 버튼"이라며 "그 두 캐릭터가 나오면 이상하게 눈물 버튼이 되더라"고 회상했다.

이에 송강은 "촬영할 때 진짜 길 가다 안경만 보이면 울더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응복은 송강과 이시영의 열정을 칭찬하기도. 송강은 맨발로 빙판을 걸어오는 장면, 이시영은 빙판에서 기어가는 장면을 촬영한 바 있다.

이응복은 "강이가 이때 멋있다고 생각했던 거는 지금 맨발로 걸어오는 거다"며 "CG가 어렵기 때문에 너무 차가웠는데 여기서는 참고 견디더라"고 설명했다.



그의 말을 들은 이시영은 "근데 감독님이 진짜 배우를 위해서 진짜 고통을 주신다"고 덧붙였고, 당황한 감독은 "오해입니다"라고 해명했다.

고통을 자처한 건 배우들이라는 것. 이응복은 "빙판에서 기어가는 3부의 이경(이시영)의 출산 장면을 아이스링크나 이런 데서 해도 되는데 '(빙판에서) 하겠다'" 했다고 설명했다.

빙판이 단단해야 므로 가장 추운 날 촬영을 해야 했고, 이시영이 '가장 추운 날 찍겠다' 의지를 밝혔다고.

이에 이진욱은 "열정 빼놓을 수 없다 우리 이시영 배우는"이라며 감탄했다.

이시영은 빙판 촬영이 여러 위험을 안고 있어 감독의 입장에서 꺼리게 되지만, 본인의 의지대로 촬영할 수 있게 해줘서 좋았다고 회상했다.

감독은 "(얼음이 깨지면 안 되니까) 가장 추운 날 안전하게 찍었다"고 덧붙였다.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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