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잘 다녀와"…'입대' 정국·지민, 잠시만 이별에도 '아미는 없었다' [엑's 현장]

(엑스포츠뉴스 연천, 명희숙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과 정국이 입대를 앞두고 있다.

지민과 정국은 12일 오후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 동반 입소한다. 두 사람은 신병교육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현역으로 복무한다.

지민과 정국은 맞이하는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 인근에는 아미들이 보낸 현수막 등이 눈길을 끌었다. 지민과 정국을 끝으로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게 되는 만큼, 이전과는 다른 게 팬들이 다소 몰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전 11시께까지도 취재진 및 소수의 소방인력 외에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아이들은 보라색으로 랩핑된 버스와 현수막 등을 활용해 조용한 이별을 했다. 또한 애드벌륜을 띄워 하늘에서도 멤버들의 건강한 복무를 기원했다. "지민아 건강하게 잘 다녀와", "전정국 군과 장병 여러분의 건강한 복무를 기원합니다", "기다릴게 사랑해" 등의 문구에 담은 아미들의 마음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 11일 뷔와 RM이 충남 논산훈련소를 통해 입소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팬들의 현장 방문을 삼가해달라고 당부한 만큼, 현장에는 극소수의 팬들만 자리했다. 팬들은 현장을 직접 찾기보다 멤버들의 입대를 마음으로 응원했다.

지민은 입대를 앞두고 11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조심히 잘 다녀오겠다. 실감이 많이 나지 않는다. 영영 안 볼 사이가 아니니까 말이 잘 정리가 안 된다. 후딱 다녀와야지 생각했는데 머리 깎고 나니까 실감이 난다"며 전역 후 계획 및 팬들을 향한 인삿말을 남겼다.

정국 또한 "여러분 건강히 잘 계세요. 잘 다녀오겠다. 확실히 전날이 되니까 약간 마음이 싱숭생숭하다"라며 "멤버 전원 군 복무하게 되는데 가기 전까지 응원해줘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