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정국이 마지막 군 입대 주자로 나선다.
지민과 정국은 12일 육군 현역으로 동반 입대한다. 두 사람은 입대 전 각각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지민은 "조심히 잘 다녀오겠다. 실감이 많이 나지 않는다. 영영 안 볼 사이가 아니니까 말이 잘 정리가 안 된다. 후딱 다녀와야지 생각했는데 머리 깎고 나니까 실감이 난다"고 웃었다.
앞서 뷔, RM의 훈련소 입소에 동행한 지민은 "씩씩하게 들어갔다. 울지는 않는다. 저도 보고 싶다. 그래도 후딱 다녀와야 다같이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가야죠"라고 완전체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더불어 정국과 동반 입대하는 지민은 "의지가 많이 될 것 같다. 아무래도 나이를 먹고 가는 거다 보니까"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군 전역 후 계획을 묻자 "하고 싶은 거 원없이 하고 싶다. 우리 멤버들끼리 진짜 많이 하는 말이 다같이 투어를 정말 하고 싶은 거다. 사실 지금 길어지긴 했는데 진 형이 들어가고 그 사이 텀을 줄이고자 한 명씩 들어간 게 여기까지 왔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막상 그렇게 시작했지만 하다 보니까 대충 시간 때우기 식으로 낼 수 없으니까 최선을 다하고 성장해야 했다. 그러면서 1년이 지나갔고, 그 사이 느끼는 것들도 많았다. 더더욱 얼른 완전체 투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짧게 자른 까까머리를 깜짝 공개하기도. 팬들의 요청에 화끈하게 비니 모자를 벗은 지민은 "밀었습니다"라며 쑥스러운 듯 연신 머리를 만졌다. 라이브 말미에도 또 한 번 모자를 벗고 고개 숙이며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씩씩하게 인사를 남겨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자아냈다.
정국도 입대 전 라이브 방송을 켜고 팬들과 만났다. 정국은 "밀린 빨래 중"이라면서 마지막 정리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정국은 "여러분 건강히 잘 계세요. 잘 다녀오겠다. 확실히 전날이 되니까 약간 마음이 싱숭생숭하다"라며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를 엿보였다.
생각이 많아 보이는 정국은 "멤버 전원 군 복무하게 되는데 가기 전까지 응원해줘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아직 입대 전이라 경례를 못한다"라고 웃어 보이기도. 정국은 "훈련소 잘 마치고 늠름한 모습으로 여러분께 경례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정국은 "여러분 사랑합니다. 더 단단해져서 돌아오겠다. 안녕. 잘 있어요"라며 손 인사를 남겼다.
한편 지민과 정국은 오늘(12일) 동반 입대하며, 두 사람은 오는 2025년 6월 전역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팬 플랫폼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