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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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더 챌린지', 60억 주인공은 '287번' 이민 조정관 [엑's 해외이슈]

기사입력 2023.12.11 10:59 / 기사수정 2023.12.11 10:5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50대 이민 조정관 여성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원작으로 한 리얼리티 서바이벌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의 우승자가 되며 60억 상금을 거머쥐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넷플릭스 콘텐츠 관련 소식을 전하는 넷플릭스 커뮤니티 '투둠'에는 '최후의 1인'인 287번 마이 웰란의 인터뷰가 게재됐다.

버지니아 출신의 마이 웰란은 베트남 난민 출신으로, 1975년 사이공 함락 당시 베트남을 떠나 미국에 정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세에 아이를 낳아 미혼모가 됐고, 20년 동안 미 해군에서 복무했다고 자신의 과거를 밝힌 마이 웰란은 2013년부터 이민 심사관으로 일하고 있으며, "삶의 밑바닥까지 가 봤다"고 자신의 삶을 고백하기도 했다.

마이 웰란은 마지막 회에서 거액의 돈을 걸고 하는 가위바위보 게임 후 최고 상금인 456만 달러(한화 약 60억1008만 원)를 가져갔다.

최종 라운드였던 가위바위보 게임은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사람이 여러 개의 열쇠 중 하나를 선택한 뒤 잠겨 있는 상자의 자물쇠를 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자물쇠를 푸는 1인이 우승하는 게임으로, 약 12번의 라운드를 이어간 끝에 마이 웰란이 자물쇠를 풀며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456명의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참가자는 전 세계에서 지원한 8만1000여 명 가운데 특별한 사연을 가진 사람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1월 영국 런던의 한 스튜디오에서 16일 동안 게임에 참여했으며, 넷플릭스는 이를 10회 분으로 제작해 지난 달 22일부터 지난 7일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촬영 후 남편과 12세 손녀, 두 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한 마이 웰란은 "내가 더 강해졌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다른 건 변하지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상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사람과 동물, 기후 변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한다면 앞으로 자라나는 모든 어린 아이들에게 미래는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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