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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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공주 화장도 OK…로아 눈물에 "다음주에 만나" 위로 (미우새)[종합]

기사입력 2023.12.11 11:50

이효반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이동건이 딸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우 이동건이 딸 로아와 함께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만남에 앞서 이동건은 로아가 좋아하는 피치 공주 인형을 사기 위해 오픈 2시간 10분 전부터 매장 앞에서 대기했다. 당시 기온은 영하 10도, 매장 밖에서 대기하기 위해 의자를 챙겨오기까지.

며칠 뒤 이동건을 만난 로아는 피치 공주 인형을 보고 몹시 행복해했고, 지켜보는 이동건 역시 딸을 보며 뿌듯해했다.

딸을 위해 공주 세트까지 준비한 그. 왕관을 쓰고 요술봉을 든 로아가 "아빠 내가 화장 한 번 해줄게"라고 하자, 이동건은 당황하면서도 딸에게 얼굴을 내주었다.



로아는 세심한 볼 터치에 립스틱까지, 아빠에게 화장해 주고는 만족감에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아빠 예뻐?"라는 물음에 격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이동건은 거울로 얼굴을 확인하고는 조용히 "충격적이네…"라고 말을 내뱉었다. 이에 로아가 "왜?"라고 해맑게 묻자, 이동건은 "무섭지 않아? 예쁜 게 아니라 무서운데"라고 말해 스튜디오에 있던 패널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아빠가 화장을 해주겠다고 하니 로아는 도망. 이동건은 본인이 왕관을 쓰고는 "로아야 아빠 어때?"라고 딸에게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가발 쓰면 예쁠 것 같다"고 감탄했다.



이날 이동건은 집에서 수동 롤러코스터를 태워줌은 물론, 함께 주먹밥을 만들고 키즈카페에 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로아는 아빠와 함께 만든 주먹밥을 만들면서 "난 아빠가 아픈 게 싫어"라고 고백해 패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에 이동건은 "아빠가 아픈 거? 왜? 못 만나니까?"라고 질문, 로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동건은 "아빠가 눈병도 나고 독감도 걸리고 그랬지, 미안해"라고 사과했고, 로아는 "아빠가 아픈 게 세상에서 제일 싫어"라고 답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 로아는 울음을 터뜨려 이동건을 당황하게 했다. 패널들은 여러 가지 복잡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동건은 "물 줘? 로아야?", "어디가 불편해?", "천천히 갈게, 아빠가 더"라며 딸을 달래기 위해 노력했다.

이어 "바람 쐬고 그러면 괜찮을 거야, 로아야. 아빠 엄청 천천히 가고 있는데 왜 그러지?", "창문 닫고 싶으면 얘기해", "바람 쐬니까 괜찮지? 괜찮아, 울지마 괜찮아"라고 계속 말을 이어가며 딸을 진정시키고자 했다.

그는 "그래도 주먹밥은 맛있었어? 다음에 또 해 줄게 아빠가"라며 계속 딸과 대화를 이어갔다.

이후 집 앞에 도착, 이동건은 "가서 아빠가 준 선물 재밌게 갖고 놀고 다음 주에 만나"라며 딸을 안아서 내려주고는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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