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대세로 떠오른 덱스가 번아웃을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태계일주3)'에서는 기안84, 빠니보틀, 덱스의 마다가스카르 여행 4일 차가 그려졌다.
덱스는 형들을 위해 랍스터 식당을 예약했다. 이들은 해산물 풀 코스와 맥주를 주문했다.
그런 가운데, 빠니보틀은 "내일 시장 가서 살 것 좀 적어 놔야겠다"라며 "우리 바오밥 가서 캠핑하기로 하지 않았냐. 식량을 사야 된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덱스는 "이번 캠핑은 기대된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덱스는 "이번 여행 오면서 다시 또 에너지를 얻을 것 같다. 사실 에너지가 빠져서 재미가 없었다. 근데 여기 재밌다"라고 번아웃을 고백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덱스는 "너무 감사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지쳐 있던 것 같다. 그래서 약간의 번아웃이 온 거 아닐까 싶기도 하다. 성향 자체가 워낙 소심하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인데, 마다가스카르 와서는 너무 좋다. 반갑고 그리웠다"라고 털어놨다.
빠니보틀은 캠핑 후 수도로 넘어가는 계획을 설명했다. 그러자 덱스는 "여기서 일단 너무 좋은데, 타나 가면은 하루 정도는 각방 쓰자. 좀 떨어져 있고 싶다. 하루를 아예 프리 여행으로"고 제안했다. 기안84는 "눈도 마주치지 말자"라고 덧붙였다. 덱스는 "같이 있다가 멀어지고 다시 뭉쳤을 때 더 좋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급기야 빠니보틀은 "주말 부부가 그렇게 좋다더라"라고 말했다. 덱스는 "방금 아저씨 같았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때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한화 약 6만 원으로 차려진 음식에 기안84는 "한국에서는 30만 원 가까이 할 거다. 거저다"라며 감탄했다. 음식을 가리는 덱스 마저도 랍스터는 잘 먹었다. 덱스는 "입이 터졌다. 큰일 났다. 살쪄서 갈 것 같다"라며 걱정했다.
방송 말미 다음주 예고편에서 세 사람은 바오밥 애비뉴에 도착했다. 세 사람은 비현실적인 아름다운 전경을 마주하고 한참을 아무 말도 하지 못 하고 바라만 봤다. 캠핑의 밤을 맞은 세 사람은 속마음을 고백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안84는 "태계일주가 너희 마음 안에 1번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