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이장원이 아내 배다해와 예능 프로그램을 출연했던 일화를 언급했다.
10일 유튜브 '요정재형'에는 '오늘은 안테나가 부러진 날로 기억될 것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는 정재형, 루시드폴, 페퍼톤스 신재평, 이장원, 이상순이 출연, 이후 이효리, 드류보이가 합류했다.
이날 이장원은 정재형이 술을 따라주자 "나 조금만, 나 술 안 마신다. 난 석 달째 소버(술에 안 취한 상태)다"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효리가 "다해가 못 마시게 하냐"라고 묻자, 이장원은 "그건 아니다. 요즘 자기 통제가 이슈다"라고 대답했다.
이장원은 "내가 커피를 잔뜩 마신 다음에 밤에 잠이 안 오지 않냐. 술을 잔뜩 마시고 자는 날이 반복되다 보니까 악순환 같았다. 지금 카페인도 안 마시고 있고 알코올도 안 마시고 있다. 멋있지 않냐"라며 커피와 술을 끊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를 들은 정재형은 "되게 바보 같은데, 쓸데없는 자제력과 절제력 아니냐"라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장원은 배다해와 결혼 후 활발한 예능 출연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올해 했던 활동 중에 제일 좀 혁혁한 활동을 꼽자면 '동상이몽'을 했던 거다. 제일 제 인생에 있어서도 큰일이었다, 다해랑 결혼을 하고 많은 고민 끝에 '해보자'라는 결심을 했다"라며 배다해와의 출연을 언급했다.
이장원은 "근데 그게 사생활을 보여주는 리얼 예능을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으로서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마음이 너무 다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막상 해보니까 다해랑 같이 한다는 게 너무 의미가 크더라. 정작 우리 부부한테 도움이 됐던 거 같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정재형은 "사실은 '장원이가 이걸 즐거워할까?'라는 생각을 되게 많이 했었던 거 같다"라며 걱정했던 점을 전했고, 이장원은 "충분히 그런 걱정 많이 하셨을 거 같다. 해본 것만 하고 싶은 사람 마음이 누구한테나 있을 거니까"라며 웃으며 답했다.
사진 = 요정재형 유튜브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