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마이데몬'에서 송강이 김유정을 또 한번 구해냈고, 더욱 끈끈해졌다.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마이데몬' 5회에서는 죽음의 위기 속 도도희(김유정 분)을 구해낸 정구원(송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구원은 도도희에게 흔들리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혼란스러워했다. 그리고 정구원은 도도희에게 괜히 더욱 차갑게 굴면서 모진 말을 뱉었고, 도도희는 상처를 받았다.
그리고 미래그룹 주천숙(김해숙) 회장의 죽음 이후 회장 자리를 두고 도도희와 노석민(김태훈)의 경영권 싸움이 시작됐다. 노석민은 임원들을 불러모아 힘을 모아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임원진은 "최연소 대기업 여성 CEO의 탄생을 응원하는 분위기라, 대놓고 노석민 대표님을 밀기엔 부담이 된다"면서 은근슬쩍 밀어냈다.
이에 노석민은 "얼마전 하청업체에서 이사분들께 작은 선물을 드렸죠. 선대 회장의 마지막 지시인 감사팀을 해체시키고 하청업체로부터 돈을 받았다? 그간 저지른 부정부패에 대한 고백이나 다름없네요"라면서 협박하면서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였다.
이후 이사회가 열렸고, 투표 결과 회장 직무 대항으로 노석민이 선출됐다. 노수안(이윤지)는 도도희에게 "니 편은 아무도 없어. 적어도 힘있는 사람들 중에는. 너는 적이 너무 많아. 나는 내 것을 포기해도 너가 회장 되는 꼴은 절대 못 본다. 너 회장되면, 내가 가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도도희는 주천숙이 바랐던 대로 자신의 편이 되어줄 아무나와 결혼을 하려고 했다. 도도희는 검사를 골랐고, 정구원은 이런 결혼을 반대했다. 도도희는 "나는 재벌가에 손을 댈 수 있는 내 편이 필요해. 누구든 상관없다"고 했고, 정구원은 그런 도도희의 모습에 화가 났다.
도도희는 분노하는 정구원에게 "왜 이렇게 화가 났냐. 급발진 하지 말고 뭐가 문제인지 말을 하라"고 했고, 정구원은 "너가 문제야. 널 만나기 전까지 완벽했던 니가 너랑 엮인 뒤로 엉망진창이라고. 너만 아니었으면 나는 아무 문제 없다"고 소리쳤다. 이에 도도희는 "경호원 하지마라. 그만두자"면서 완전히 갈라섰다.
그런 와중에 도도희에게 위기가 닥쳤다. 도도희의 집에 누군가 침입해 피습을 당한 것. 정신을 차린 도도희는 난간에 매달려 있었고, 추락 위기에 놓였다. 그런데 그 때 정구원이 나타나 도도희의 손을 잡으며 목숨을 구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