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산다라박이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가수 빽가가 스페셜 DJ, 가수 산다라박과 가수 겸 화가 솔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기부에 관해 얘기했다. 솔비는 "저는 여유 될 때마다 매년 한다"며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는 보육원이 있다, 올해도 간다"고 밝혔다.
이어 산다라박은 "저 같은 경우는 다른 분들처럼 큰 금액이라든지 그렇게 자주 하지는 못해도 기부를 종종 해 왔는데 기사가 안 나더라"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가 "내가 알려야 되나 그런 생각도 했는데"라고 말을 덧붙이자, 김태균은 "알릴 건 알려야 한다"며 홍보를 부추겼다.
산다라박은 "봉사도 될 수 있을 때 하고, 열심히 따뜻하게 지내려고 하고 있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감탄케 했다.
한편, 이날 산다라박은 비행 공포증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비행공포증이 되게 심했다"며 한때 승무원 사이에서 관리 대상으로 유명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비행기가 흔들리면 울고, 심하게 불안해 했다고.
이어 "(승무원들이) 오셔서 손도 잡아주시고, 짜파게티도 끓여주시고, 인형도 주셨다"며 감사를 전했다.
김태균은 그가 짜파게티를 먹고 싶어서 그랬던 거냐고 농담, 산다라박은 승무원들이 본인을 아이 달래듯이 '인형 드릴까요?', '짜파게티 끓여드릴까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다라박은 오은영 박사와의 상담을 통해 비행공포증 원인을 알았다고. 그는 지난 2021년 10월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바 있다.
산다라박은 "비행기라는 게, 다른 나라로 떠나는 게 반가운 거기도 하지만 이별을 뜻하기도 하지 않냐"며 필리핀에 이민을 가던 당시 사랑하던 가족들을 떠나온 두려움이 남아 있었던 게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은 많이 극복했다"고 근황을 알려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