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송하윤이 두 얼굴의 '과몰입 유발자'로 돌아온다.
오는 1월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한진선)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내용을 담는다.
방송에 앞선 8일, 제작진 측은 정수민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송하윤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 정수민은 강지원(박민영 분)의 하나뿐인 친구로 순수해 보이는 겉모습과 측은지심을 불러일으키는 서투름으로 본인의 비틀어진 내면을 숨기고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두 얼굴의 인물이다.
거짓말과 모함은 기본, 갖고 싶은 것은 무엇이 되었든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얄미운 모습은 주변에서 한 번쯤 본 적 있는 듯한 현실감으로 시청자들의 역대급 공감과 과몰입을 자아낼 예정이다.
특히 어렸을 때부터 붙어 다녔던 절친 강지원의 것이라면 친구도, 직장도 모두 자신이 가져야만 직성이 풀렸던 정수민은 결국 남편 박민환(이이경)에게도 손을 뻗는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강지원 앞에서 둘도 없는 친구인 양 보여주는 맑고 선한 얼굴과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냉정하고 싸늘한 표정이 담겨있다. 사랑스러운 미소 뒤 무시무시한 욕망을 감춘 정수민의 두 얼굴이 확연하게 드러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처럼 남의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으려는 정수민의 만행은 모두에게 충격을 안기는 것은 물론, 인생 2회차 강지원의 복수에 더욱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그런 정수민의 소름 끼치는 양면성을 리얼하게 그려낼 송하윤의 변신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송하윤의 활약은 2024년 1월 1일 오후 8시 50분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tvN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