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수 제시가 새 둥지를 틀었던 모어비전과 전속계약 파기 수순을 밟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박재범과 제시가 불화설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6일 오후 한 매체에 따르면 박재범이 수장으로 있는 모어비전은 최근 제시에 전속계약 해지 의사를 전달했고, 양측이 이를 두고 논의 중이다.
이에 대해 모어비전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제시는 지난해 7월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과의 전속계약이 끝난 뒤 한동안 소속사 없이 활동하다 이어진 지난 4월 모어비전에 새 둥지를 틀었다.
지난 10월에는 신곡 '껌(Gum)'을 발매하며 방송활동을 예고했으나, 컨디션 난조 등을 이유로 음악 방송 출연은 불발됐다.
이 때문에 제시가 지난 11월 '동네스타K3'에 출연했을 당시 싸이와 박재범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재조명됐다.
당시 '동네스타K3'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제시는 모어비전에 대해 "좀 자유로운 회사다. 피네이션은 완전 군대 스타일이고, 여기는 너무 자유가 많더라"면서 "회사는 어딜 가든 다 비슷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에 조나단은 "싸이 vs 박재범"이라고 질문을 건넸는데, 제시는 "난 둘 다 싫다"고 말했다. 조나단이 "수영장에 갔는데 둘이 물에 빠졌다면 누굴 구할거냐"고 질문을 보충했는데, 제시는 "전 그냥 뒤에 있을게요"라며 "알아서 살라고 하세요. 저도 살기가 어려워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긴 바 있다.
그러나 박재범은 이러한 이야기들이 무색하게 7일 새벽 "Me and Jessi good. No need to worry. 불화같은 거 없습니다"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제시 또한 사진과 함께 "방금 뉴욕에 도착했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 때문에 깼다. 제발 모두들 정신 좀 차려라"면서 "우리는 어떤 문제도 없다. 즐거운 연휴 보내라"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은 제시가 모어비전에 합류할 당시 찍은 모습을 담고 있다. 앞서 전속계약 해지 논란과 관련해 제시가 박재범과 불화를 겪는 게 아니냐는 반응이 있었으나, 박재범이 직접 이를 부인하면서 이번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박재범, 제시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