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이하늘이 DJ DOC의 결합 가능성을 내비쳤다.
4일 유튜브 채널 '최무배TV'에는 '이하늘이 말하는 김창열과의 불화... 과연 진실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하늘은 최무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이하늘은 DJ DOC의 저작권료에 관해 "일단 저작권료의 상당 부분은 팔았다"고 고백했다. 코로나 시기, 3~4년간 수익이 없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현재는 엔터테인먼트에서 팀장으로 재직 중임을 밝혔다.
이하늘은 DJ DOC 멤버들과의 소통도 솔직히 얘기했다. 김창열과는 2년 가까이 연락을 하지 않고 있지만, 정재용과는 꾸준히 연락하는 사이.
그는 동생과의 이별 후 어떤 변화가 있었냐는 물음에 "일단 인생이 굉장히 우울해졌다"고 답했다. 이하늘의 동생 故이현배는 지난 2021년 4월 17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부검 결과는 심장 이상 소견, 장례는 4월 22일 진행됐다.
웃으며 살다가도 그리움이 솟구치고는 한다고. 그러다 보면 안 좋은 생각도 하게 되지만, "어쨌든 살아야 되니까 다른 것들로 이겨내려고 하고 있다"고 의지를 다졌다.
동생의 사망 후 이하늘과 김창열의 사이는 멀어진 터. 이하늘은 "오래 같이 지내왔고, 오랜 동생인데도 불구하고 서로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며 갈등이 해결되기 전까지 웃으며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화해의 가능성을 내보였다. 시간이 지나다 보니 '그래도 이렇게 평생 안 보는 것보다는 조금은 만나서 얘기는 해봐야겠다'하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는 것.
이하늘은 정재용과 "(김창열과 같이) 한번 보자, 한 번 만나서 풀어야 될 문제가 있고 한순간의 얘기로는 안 되겠지만"이라고 말했다면서 아직 만남을 잡기에는 시기가 이르다고 했다.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 때 대화가 가능하겠지만, 아직은 각자가 상처받았다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이날 이하늘은 DJ DOC의 마지막 콘서트 가능성도 시사했다. 팬들 덕분에 30년 가까이 먹고살았으니, 마지막 콘서트라도 하며 활동을 정리하고 싶다는 것.
그는 "사이가 안 좋은 건 안 좋은 거고, 같이 무대에 서가지고 마지막 무대는 같이 인사를 드려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며 "창렬이와 얘기가 된다면 서로 대기실을 따로 쓰더라도 같이 마지막 콘서트는 같이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사진= 유튜브 채널 '최무배TV' 영상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