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영화 '덤 머니'(감독 크레이그 길레스피) 국내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덤 머니'는 미국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월 스트리트 대형 펀드사들을 상대로 한방 날린 개미들의 짜릿한 역전 한판승을 그린 실화 영화. 오는 1월 17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공개된 '덤 머니' 티저 포스터는 월 스트리트를 향해 날리는 손가락 욕이 시선을 단숨에 강탈하는 가운데, 그 손가락이 셀 수 없을 만큼 수많은 지폐 다발로 이루어져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여기에 끝없이 치솟는 상승 곡선 위 더 높은 곳으로 향하는 개미까지, ‘월 스트리트를 뒤흔든 골리앗 VS 개미’란 카피와 어우러져 과연 개미라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거대 골리앗인 월 스트리트를 상대로 어떤 일을 벌인 것인지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월 스트리트에서 개인 투자자를 비하하며 사용하는 말’을 뜻하기도 하는 '덤 머니'는 2021년 월 스트리트 대형 헤지펀드사의 대규모 공매도 투자를 상대로 미국 커뮤니티 레딧에서 개미들이 합심해 ‘게임스탑’ 주가를 폭등시켜 미국 전역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게임스탑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사건으로 영화화 역시 발 빠르게 결정되었던 가운데, 캐릭터의 본질을 날카롭게 꿰뚫는 시선과 특유의 유머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크루엘라' 감독과 현실과 맞닿은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 호평받았던 '소셜 네트워크'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만큼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던 짜릿한 실화가 과연 어떻게 재탄생되었을지 기대를 모은다.
'덤 머니'는 오는 2024년 1월 17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그린나래미디어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