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이영애가 독기품은 천재 '마에스트라'가 되어 돌아온다.
6일 오전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정권 감독, 이영애, 이무생, 김영재, 황보름별이 참석했다.
'마에스트라'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프랑스 드라마 '필하모니아'를 원작으로 한다.
이영애는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세계적인 여성 지휘자 차세음 역할을 맡았다.
연출을 맡은 김정권 PD는 앞서 "이영애 배우와 함께 작품을 한다는 건 모든 연출자의 로망이자 꿈"이라며 "모든 순간 촬영 현장이 즐거웠고 이영애 배우가 촬영하는 날이면 저뿐만 아니라 현장 스태프들 모두가 설레면서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고 전한 바 있다.
이날 또한 "이영애 배우님은 제가 연출자로서 생각할 때 모든 연출자들이 같이 하고 싶은 배우가 아닌가 싶다"며 극찬을 이어갔다. 이어 "(작품 제안을 하고) 기다리는 입장이었다. 배우님께서 좋은 선택을 해주셨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곡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매 화마다 전쟁처럼 나온다. 실제 차세음 배우님이 직접 하셨어야 했고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똑같이 처절하게 연습을 했다. 그 결과물을 조만간 보실 수 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영애는 작품에 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음악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드라마에서 여성 지휘자 작품은 없는걸로 알고 있어서 욕심이 났다. 내용도 전개가 재밌었고 (지금) 함께하는 배우들, 감독과 일해보고 싶었다. 여러 가지 삼박자가 맞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주연 부담감에 대해서는 "부담감이 있다. 막상 현장에 가고 보니까 저만 잘하면 될 정도"라며 " 대본에 나와있는 것 이상으로 눈빛이 너무 좋았다. 황보름별씨도 신인인데 너무 잘해줬고 감독님은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어주셨다. 이렇게 좋은 현장이 있을까 싶을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혼자 이끌어간다는 건 자만이었고 오케스트라 자체가 이끌어가는 것"이라며 "그만큼 퀄리티가 높은 오케스트라를 만들었다"고 자신했다.
'마에스트라'는 9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