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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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솔로' 김대호 "연애하고 싶어 미쳐…덱스와 신인상 경쟁 최선" (학연)[엑's 현장]

기사입력 2023.12.05 15:5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솔로동창회 학연’을 통해 연애 세포가 살아났다.

5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하는 ‘솔로동창회 학연’은 누구에게나 있는 학창시절의 추억, 그 시절의 풋풋함, 그리고 과거를 뛰어넘어 현재로 연결될 사랑을 찾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수련회 장기자랑을 휩쓸던 한 번 만나보고 싶은 옆 반 소년, 이름조차 기억이 안 나지만 몰라보게 예뻐진 전학생 소녀, 떡볶이집에서 사귀었다가 3일 만에 헤어진 전 남친 등 학창시절 추억으로 얽힌 8명의 솔로 동창들이 펼치는 로맨틱한 모습들을 기대해 볼만하다.

가수 이석훈, 작가 겸 방송인 유병재, 아나운서 김대호, 코미디언 이은지, 가수 권은비가 친구에서 연인으로의 발전을 밀착 응원할 MC로 활약한다.



7년간 솔로로 지낸 김대호는 5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솔로동창회 학연’ 제작발표회에서 "여러 프로그램을 하면서 연애 프로그램이 과연 내게 맞을까 생각해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대호는 "연애한 지도 오래됐고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여서 연애 프로에 온전히 이입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 연애 프로그램이 주는 피로도가 많이 쌓여 있어서 시청자에게 어떤 신선함과 풋풋함을 줄까 걱정했는데 기우였다"라며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초등학교, 중학교 때 학창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 있다. 다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의문에서 연애 세포가 죽은 게 아니라 살아있다는 걸 깨달았다. 나도 왜 이렇게 재미있게 보는지 모르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솔로동창회 학연' 촬영을 통해 연애 세포가 제대로 살아났냐는 질문에는 "연애하고 싶어 미칠 것 같다"라고 바랐다.

김대호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제작진 분들이 그런 말씀을 많이 한다. 현장에서 무슨 말을 했는지 다 기억은 못하지만 편집하고 나면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고 하더라. '학연' 녹화를 시작하게 되면서 연애 세포가 살아나는 것 같다. 플러팅의 기술을 습득하고 있다"라며 미소 지었다.

그는 "시골학교를 나왔다. 초등학교 친구들이 대학교까지 오고 지금까지도 연락해서 따로 연락할 친구는 없지만 당시 첫사랑의 느낌을 가진 친구들도 연락하고 있다. 그 느낌을 아직 간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있던 권은비는 김대호의 촉을 인정했다.

권은비는 "보는 시선이 개인적인 취향이어서 맞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생각한 것들로 판단하기 때문에 정답은 아니지만 김대호, 유병재 선생님도 맞힐 때가 종종 있다. 우리(권은비, 이은지)보다 냉철할 때도 있고 다른 시선으로 봐주니 새로웠다. 김대호 선생님이 연애를 많이 쉬셨다고 했는데 어떻게 빠르게 알아차렸을까 생각했다. 반전 매력이 있더라"라며 추켜세웠다.

김대호는 덱스와 함께 MBC 연예대상 신인상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너무 받고 싶고 못 받으면 서운하다. 수상 여부는 '학연'이 잘 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 같다. 연말에 결정구를 다들 갖고 있더라. 난 결정구를 '학연'으로 정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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